박근혜 대통량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된 가운데 다수 연예인들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9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으며 가결됐다.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집계 돼 의결 정족수(200)를 충족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가수 이승환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소식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링크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지난 2014년 이승환의 '돌발콘서트 WET'의 '끝' 무대장면이 담겼다.

이승환의 페이스북 업로드에 네티즌들은 "시의적절하다" "선곡이 좋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준 인스타그램

박근혜 퇴진을 촉구해온 촛불집회에 여러번 참여해온 가수 겸 배우 이준 또한 박근혜 탄핵 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오.......!!!!!!(태극기)"라고 글을 게재한 이준은 이어 "울컥...헌법재판소 잘 해라 제발..."이라고 덧붙여 헌법재판소를 향한 불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찬성 234표 판대 56표를 의미하는 '23456' 이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2PM 멤버 찬성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훗날 오늘이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되길"이란 글을 올리며 소신을 드러냈다. 앞서 황찬성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아니 양파는 까면 깔수록 작아지는데 이건 뭐 까면 깔수록 스케일이 커지냐..”며 “이 난리통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거라는 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는 시국과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그런가하면 허지웅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탄핵 가결에 대한 심경과 이후 대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허지웅은 "시민의 지지와 열의가 명확해야만 특검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만 합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또한 "우리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놀라고, 참담해하고, 가슴을 쳤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최악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겼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겼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의성 트위터

배우 김의성은 9일 오후 트위터에 "기쁘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갈 길이 멀다. 새누리, 삼성, 검찰, 언론......." "일단 새누리당 의원들은 양심이 있으면 차기 총선 한턴은 쉬도록 해라. 그정도는 선언해야 반성의 진정성이 있다 하겠지"라는 글을 연속해 게재했다. 한편 김의성은 표결이 진행되기 전에는 "오늘 순조롭게 잘 됐으면 좋겠다. 평화롭게 생업에 종사하며 살고싶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효성 인스타그램

시크릿 전효성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팬들에게 '치맥'을 추천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전효성은 9일 자신의 SNS에 "진짜 TGIF, 오늘 치맥이 땡기지만 내일 촬영이 있으므로, 나 대신 울 애기들 많이 먹어요. 234.56.7 라임 환상적이당"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류준열 인스타그램

배우 류준열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류준열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빨간 불의 의미는 곧 파란 불이 켜진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켜졌다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석양이 지는 풍경 아래 빨간색 불이 들어와 있는 신호등이 보인다. 9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가결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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