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활동과 덕질의 메카인 트위터! 올해 트위터를 휩쓴 키워드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롭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된 키워드들이 올 한 해를 통틀어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고, K-POP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다. 세월호 사고는 발생한지 3년이 다 되어감에도 여전히 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으며, 정치권 이슈들과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도 10위권에 올랐다. 

 

#1 최순실게이트
올 한해 '촛불집회' '박근혜하야' '세월호' 등 다양한 키워드를 파생시키며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른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는 지난 9월경부터 대화량이 급증하여 올 한해 있었던 어떤 이슈들보다 많은 트윗을 만들어냈다. 최근 2개월간 '대통령' '최순실' '촛불집회' 등 3개의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트윗만 1천8백만개에 달하는 수치가 집계됐다.

 

#2 방탄소년단
대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2016년 이슈 2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골든 트윗' 또한 방탄소년단의 사진이었다. 11월 20일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뒤 올린 단체 사진은 전세계 각국의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현재까지 19만여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3 엑소
그 뒤를 이어, 말이 필요 없는 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EXO)'가 3위에 올랐다. 올해 엑소는 정규 3집 앨범 '이그잭트(EX'ACT)'를 내세운 단체 활동은 물론 음원 콜라보레이션, OST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 활동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불문 각 멤버들이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4 갓세븐
2016년 새로운 도약을 딛은 보이그룹 '갓세븐'은 엑소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 9월에 컴백한 갓세븐은 정규 2집 ‘FLIGHT LOG: TURBULENCE’의 타이틀 곡 '하드캐리'가 음악 방송 1위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첫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앨범 20만장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갓세븐의 미래에 청신호를 밝혔다.

 

#5 트와이스
올 한 해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은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5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매한 두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로 16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6년 46주차 누적 스트리밍 1억4만8868건을 기록하며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할 정도로 올해 걸그룹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6 세월호
여섯번째 키워드는 대한민국 국민들 가슴에 영원한 아픔으로 남아있을 '세월호' 사건이 올랐다. 트위터 상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회상하는 애도의 물결이 일어난 것은 물론, '최순실 게이트'가 밝혀지며 세월호 사건의 연관성이 새롭게 조명되며 올해의 이슈로 부상했다. 

#7 총선
올해는 총선으로 국민들의 희노애락이 교차한 다이나믹한 해였다. 새누리당 122석·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정의당 6석·무소속 11석. 4·13총선은 여소야대 정국으로 재편되는 결과를 낳았다.

 

#8 미대선
강대국의 정치 이슈 하나에도 큰 영향을 받는 국내 트위터리안은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에 바람 잘 날 없는 2016년을 보냈다. 지난 11월 종료된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이슈였으며, 국내에서는 8위에 올랐다.

#9 필리버스터
올해 2월 국회에서는 역사에 남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며 온갖 드립과 명대사 등 화제를 흩뿌렸다. 테러방지법을 직권으로 상정하겠다는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는 192시간이나 지속됐지만 결국 테러방지법은 통과되고 말았다. 

 

#10 리우올림픽
2016년 여름 세계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던 건 다름아닌 스포츠였다. 트위터리안의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2016년 이슈 TOP 10에 오르며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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