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고 비워내는 소비형태는 생활의 필수템인 휴대폰에도 적용돼야 할 듯하다.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라면 너무 빨리 줄어드는 배터리 때문에 고민인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럴 땐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어플들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모바일 보안 전문 기업인 어베스트소프트웨어(Avast Software)가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시키는 앱을 발표했다. 이 앱들은 저장 용량 및 속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휴대폰을 켤 때부터 자동으로 모바일에 상주해 배터리를 소모시킨다. 게다가 스마트폰 속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몇 초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타임라인 피드로, 네트워크 사용량 역시 어마어마하다. 하루에 몇 시간 이상 페이스북 세상 속에 빠져있는 이용자라면 이 앱을 배터리 소모의 주 원인으로 파악해야 한다.

 

2. 구글맵

안드로이드 단말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기종이 구글 맵 설치가 돼 있을 것이다. 이 지도 앱은 스마트폰의 위치기능을 사용했을 때 자동 상주되어 배터리를 야금야금 뺏어먹기 시작한다. 지도 기능의 사용량을 개선하려면 평소에는 위치기능을 꺼 놓아 어플이 자동으로 기능을 수행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3. 인스타그램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SNS로 분류되는 인스타그램 역시 배터리 수명 단축의 주범이다. 이 역시 대부분 항상 로그인돼 있으며 자신과 관련된 소식이 있을 경우, 이용자에게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시 말하면, 휴대폰 전원을 켬과 동시에 자동으로 항상 실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집계한 페이스북과 동일하게 사용할 경우 무시무시한 네트워크 사용량은 물론 속도를 떨어뜨리고 잔여 배터리를 눈 녹듯 사라지게 한다.

 

4. 페이스북 메신저

이 정도면 ‘SNS를 끊어야 하나’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 메신저 역시 페이스북을 사용 중이고 앱이 휴대폰에 다운로드되어 있다면, 실행하지 않아도 상주한다. 만약 새로운 메시지가 온다면 바로바로 이용자에게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딜리트해버리는 것도 배터리 수명 보존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5. 라인

라인은 위의 어플들과는 조금 다른 형식이다. 모바일에 상주하지 않고 유저가 직접 실행한 이후부터 자원을 소비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기능이 배터리 소비의 주 원인이 된 이유는 채팅창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대화, 사진 및 동영상 공유 기능 때문이다. 라인을 통해 하루에도 몇 개의 채팅창을 오가며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고 콘텐츠를 주고받는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잘못된 습관을 고민해봐야 한다.

 

사진= 구글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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