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7.8%라는 높은 분당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동시간대 지상파 2049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나갔다.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에서 김구라와 장영란-송가인, 정형돈과 장성규-낸시,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딘딘-샘 오취리, 의류 CEO 신애련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지난주 방송에서 선 넘는 멘트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 아나운서 장성규가 정형돈과 함께 다시 등장해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진정한 '현피 마스터'로 등극한 모습을 보이며 더 강력해진 도전자들과 기상천외한 현피 대결로 폭소만발 '무엇이든 덤벼보세요'를 선사했다.

이어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그의 제자들이 1919년 3·1 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인 '19,190,301원'을 기부해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최태성은 쿡사(쿡방+역사)를 통해 가슴 찡한 감동과 재미, 역사적 의미까지 모두 챙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 다음주도 기대케 했다.

국밥을 먹던 샘 오취리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파 먹방을 선보이게 됐다. 처음 마지못해 대파를 먹던 샘 오취리는 도네이션이 들어오자 신나서 먹기 시작했고, 급기야 국밥 원샷을 하기까지 했다. '왕슐랭 가이드'의 마지막 왕은 조선 시대 장수의 상징인 영조의 식사였다. 최태성 은 영조의 장수비결로 소식과 타락죽을 꼽았고, 곧바로 타락죽 먹방이 이어졌다.

김구라와 장영란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함께 애장품 경매를 선보였다. 이번 경매는 다른 경매와는 달리 스타가 자신의 애장품 가격을 비공개로 적고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데뷔 전 비녀를 만들며 생활비를 벌었던 송가인은 즉석에서 비녀를 만들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녀는 돈을 더 받으라는 김구라의 말에도 “너무 비싸게 받으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소신을 보였다. 송가인의 핸드메이드 비녀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열띤 경매품 현장을 만들어 냈다.

연매출 400억의 애슬레저 리빙룩 회사의 젊은 CEO 신애련은 레깅스 스타일링을 패션테러리스트 PD의 취향에 맞춰 스타일링했다. 하지만 '예쁘다'는 없었고, 이에 “여러분이 아직 안 익숙해서 그렇지 조만간 많은 분들이 레깅스를 입고 회사에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답정너 스타일로 무조건 '예쁘다'는 답을 이끌어낸 신애련의 모습에 셋째딸 송하영은 “매출이 높은 이유를 알 것 같다. 협박을 한다”고 사이다급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신애련은 “협박은 아니지만 세뇌는 한다”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2부가 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수도권 가구 기준 2부가 4.8%를 기록한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정형돈의 '무엇이든 덤벼보세요'에 등장한 빨리 잠들기 도전자가 대결 중 진짜 잠 든 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장면이었다.
 
사진=MBC '마리텔V2'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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