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힙합신의 굵직한 래퍼들이 연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저스트뮤직의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 메킷레인 레코즈의 루피, 김심야X디샌더스, 재지팩트가 그 주인공이다.

 

#1. 씨잼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씨잼은 지난 9일 앨범 소식을 알렸다. 우승자인 비와이와 함께 했던 싱글 ‘puzzle’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씨잼 EP는 원래 2016년 5월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인 저스트뮤직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그간 ‘신기루 ’걍 음악이다‘ 등 독보적인 음악색깔 구축해 루키에서 발돋음해 팬들의 기대가 더 커지는 중이다. 게다가 방송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인지도를 크게 확보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2. 빌스택스(바스코)

빌스택스는 씨잼과 같은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최근 바스코(Vasco)에서 랩 네임을 빌스택스(Bill.stax)로 바꾸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레이블에 합류한 이후 음악 커리어의 제 2막을 써내려갔던 그는 믹스테이프 ‘MADMAX’, 정규앨범 ‘Code Name’ 시리즈 등으로 터프한 랩을 선보였고 ‘쇼미더머니3’ 참가 및 ‘소년24’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최근 부산과 홍대의 클럽 시크릿 소사이어티를 운영하며 사업가로서 역량을 펼치기도 했다. 새롭게 탄생한 그는 2월 신보 발표를 알렸고, 기존과 다른 신선한 음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 루피

지난해 미국 LA에서 건너오자마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트렌디하고 신선한 라임과 플로우로 힙합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루피는 그동안 대부분의 음악을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무료 공개곡 형식으로 발표했다. 믹스테이프 ‘KING LOOPY’가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3월과 9월에 각각 싱글 ‘Goyard’ ‘Rrrr’을 발표하면서 공적 데뷔했다. SNS계정에 위의 두 싱글을 포함해 총 12곡이 담긴 첫번째 EP ‘Ice’ 트랙리스트를 일부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김심야X디샌더스

래퍼 김심야는 이센스와 협업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소속 그룹인 XXX를 통해 이제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묘한 매력의 음악으로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앨범 ‘교미(KYOMI)’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디샌더스(D.Sanders)까지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합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이 탄생할 예정이다.

 

#5. 재지팩트

재즈힙합 그룹 재지팩트는 지난해 5월 빈지노의 솔로앨범 ‘12’가 등장한 이후부터 꾸준히 컴백 관련 떡밥을 뿌리고 있다. 빈지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프로듀서 시미트와이스와 함께 작업 중인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0년 발매된 명반 ‘Lifes Like’에 이어 재즈힙합으로 또 하나의 명반 기록을 기록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11월 ‘안투라지 믹스테잎’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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