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35‧본명 정지훈)가 연인인 배우 김태희(37)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유독 성추문이 많았던 2016년 연예계와 달리 새해엔 최근 혼기 꽉 찬 스타 커플들의 사랑 소식으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017년 평생의 반려자와 살림을 합치는 스타의 결혼 소식을 조명했다.

◆ ‘최고의 선물’ 비♡김태희 결혼 발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만난 비와 김태희가 열애 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그 동안 연예계 대표 커플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애정을 모두 모아온 둘의 결혼 소식은 2017년의 시작을 행복하게 꾸민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비는 친필편지를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며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비 측은 앞서 결혼설과 관련해 "결혼 계획이 없다.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둘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을 만큼 극비리에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류수영·박하선 22일 비공개 결혼

류수영과 박하선은 오는 22일 화촉을 밝힌다. 2013년 드라마 '투윅스'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3월 열애 사실이 밝히고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두 사람의 결혼 결실에 많은 팬들이 축하를 전했다.

양측은 “두 사람은 지난 2년 여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바쁜 연예 활동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문희준‧소율 최초 아이돌 부부 탄생

최초 아이돌 부부 탄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은 오는 2월12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말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래킨 후, 문희준은 방송에서 예비신부 소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대중의 부러움을 가득 샀다.

문희준은 KBS 2TV '불후의 명곡' 새해 소망으로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건강해야 예비 신부를 하루라도 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채널A '싱데렐라'에서 "결혼 공개 후 마음껏 통화할 수 있어 행복하다. 사랑한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모았다. 이제 팬들의 아이돌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바다 결혼, S.E.S. ‘품절돌’ 등극

원조 한류 걸그룹 S.E.S의 리더 바다가 오는 3월23일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바다의 결혼으로 S.E.S는 '품절돌'로 등극, 1세대 아이돌 팬들에게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만들었다.

바다의 예비신랑은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났던 9세 연하 사업가다. 바다 또한 자필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바다는 방송 인터뷰에서 예비신랑에 대해 "진실하고 특별한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으며, 스카이다이빙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자랑하기도 했다.

◆ 임창정 18세 연하 요가 강사와 결혼

이보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6일 18세 연하의 요가 강사와 화촉을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교제 사실이 공개된 여자친구와는 2015년 5월 한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 했으며 임창정은 함께 찍은 사진을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담아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둘 사이에는 또 하나의 축복이 함께한다. 새댁인 아내는 현재 임신 중으로 5월 중순께 출산한다. 이미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는 임창정은 네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가 된다. 임창정은 지금껏 다수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옆에 있어 준 사람"이라며 "나의 상처에 대한 선입견 없이 보듬어줬다"고 신부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 이재학‧리에 지난 13일 하와이서 결혼식

밴드 러브홀릭 출신 이재학과 일본 출신 방송인 아키바 리에가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혼인신고를 마쳤고, 2세도 곧 품에 안을 예정이다. 아키바 리에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임신 20주라는 사실을 밝히며 2세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키바 리에는 2007년 KBS 2TV 예능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영화 '덕혜옹주' 속 일본인 간호사 역할로도 주목받았다. 러브홀릭 베이시스트 출신인 이재학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OST를 도맡아 실력 있는 OST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사진=뉴스엔, 싱글리스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