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가에 몰아닥치고 있는 애니메이션 신드롬이 심상치 않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260만 관객을 돌파한 것부터, 디즈니 신작 ‘모아나’도 블록버스터 틈바구니 속에서 인상적인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흥행세는 훈훈한 매력이 넘치는 OST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트롤’도 흐뭇한 비주얼과 더불어 훈훈한 청각자극까지 곁들여 할리우드 톱스타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기대만발 OST를 예고, 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에 가세할 예정이다.

 

발레리나 - 꿈을 노래하는 데인 드한 X 엘르 패닝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고아 소녀 펠리시(엘르 패닝)와 그녀의 소꿉친구 빅터(데인 드한). 이들의 꿈은 최고의 발레리나와 발명가가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해 ‘빛의 도시’ 파리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계획을 세우고, 센느강과 에펠탑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은 꿈을 향한 열망을 뜨겁게 데우는데...

‘발레리나’(감독 에릭 섬머, 에릭 와린)는 소녀 펠리시가 최고만이 설 수 있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서기 위해 꿈과 열정의 모험을 시작하는 소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할리우드 대세로 떠오른 배우 데인 드한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멋진 노래를 선보이며 여성관객의 마음을 흔들고, 엘르 패닝은 소녀 감성 듬뿍 담긴 음색으로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에펠탑, 오페라 하우스, 자유의 여신상 등의 모습과 우아한 발레동작 또한 영화의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여기에 영화 속 펠리시의 스승 오데뜨 목소리 연기를 한, 뮤지션이자 빌보드 9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운 칼리 레이 젭슨도 OST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러닝타임 1시간29분. 전체 관람가. 2월9일 개봉.

 

트롤 - 요정들의 치명적 매력, 신나는 음악!

모두가 행복한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안나 켄드릭), 노래와 춤이 끊이지 않던 트롤 왕국에 우울종결자 버겐이 쳐들어온다. 버겐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걱정쟁이 친구 브랜치(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 파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둘의 흥 터지는 뮤직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드림웍스 신작 애니메이션 ‘트롤’(감독 마이크 미첼, 월트 도른)엔 연기, 노래, 스타성을 모두 갖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그웬 스테파니, 안나 켄드릭 등 할리우드 스타가 대거 출동해 보컬에 신뢰를 쌓았다. 더불어 ‘겨울왕국’ 음악 감독 크리스토퍼 벡이 영화 전반의 음악을 총괄했고,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가장 인상적인 곡은 지난해 5월 공개와 동시에 빌보드차트 1위에 장기집권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캔트 스탑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멜로디가 귀를 톡톡 자극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러닝타임 1시간32분. 전체 관람가. 2월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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