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뮤지컬 ‘헤드윅’이 '뉴 메이크업'이란 소제목을 들고 파격적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 '헤드윅'의 5인 5색 주인공에 눈을 맞췄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4월12일 국내 초연부터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시즌 동안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박수,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썼다.
 

 

 

올해 공연에는 자신만의 트랜스젠더 록 뮤지션 헤드윅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헤드윅으로 신예 변요한, 정문성이 가세했다.

 

1. 윤도현

 

 

대한민국 최고의 록 보컬리스트 윤도현은 '헤드윅'에서 음악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에도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에게 듣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백 밴드인 앵그리인치로 출연하는 YB밴드도 만날 수 있는 점이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2. 조승우

 

 

뮤지컬 '헤드윅' 전회 매진의 신화 조승우.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작품의 본질은 굳건히 유지하면서도 '헤드윅'을 역대 가장 자유로운 공연으로 만들었던 그의 저력이 다시금 발휘될 예정이다.

 

3. 조정석 

 

 

드라마, 영화, 예능을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정석.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헤드윅'을 선택했다. 지난 2011년을 마지막으로 5년간 '헤드윅'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그를 애타게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을 위해 상상 이상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위트 넘치는 유연함으로 진가를 증명할 계획이다.

 

4. 변요한

 

 

영화, 드라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헤드윅'을 선택한 배우 변요한. 이번 시즌 가장 눈길을 끄는 캐스팅으로 꼽힌다. 이미 '헤드윅'의 뮤지컬 넘버들을 모두 외우고 다닐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다. 특히 꽃미남답게 여장의 완성도와 어울림에 있어서 다른 배우들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5. 정문성

 

 

정문성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다. 연극, 뮤지컬,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던 그는 '헤드윅'을 통해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짙고 화려한 외모로 영혼의 상처를 감춘 헤드윅의 쓸쓸한 내면 풍경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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