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서 3팀의 보이그룹이 오늘(6일) 신곡으로 맞붙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 데이식스(DAY6), 세븐시즌스 소속 블락비(Block B), FNC 엔터테인먼트의 에스에프나인(SF9)이 그 주인공이다.

 

▲ 데이식스(DAY 6) ‘예뻤어’

JYP의 실력파 밴드 데이식스는 2017년을 맞아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앨범 ‘에브리 데이식스 페이브러리(Every DAY6 February)’를 6일 0시에 발표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 곡 ‘예뻤어’와 ‘마이데이(My Day)’ 총 두 곡이 수록됐으며 멤버들이 작곡과 작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틀 곡 ‘예뻤어’는 헤어진 연인을 두고 함께한 모든 순간에 대한 아름다움을 회상하는 곡으로, 팝적인 코드 진행과 파워풀한 락 사운드가 결합됐다. 또한 순간의 장면들을 직접 떠올릴 수 있는 표현들과 데이식스 멤버들의 보컬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화음은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댄스와 퍼포먼스로 무장한 남자 아이돌 그룹간의 경쟁 구도에서 색다른 밴드 형식을 취해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이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데이식스는 2월부터 매월 신곡 발표 전후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블락비(Block B) ‘예스터데이(YESTERDAY)’

보이그룹 블락비는 지난해 4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d)’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스페셜 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로 돌아왔다. 이전의 음악들은 대부분 그룹의 리더 지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이번엔 멤버 박경이 그간 솔로 활동으로 쌓여진 탄탄한 실력을 발휘해 블락비를 완성시켰다.

‘예스터데이’는 셔플(1920년대 유행한 재즈 리듬 중의 하나)리듬을 기반으로 한 얼터너티브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여우같지만 마치 곰인 척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는 남자의 입장을 재치있게 풀어내 ‘블락비표 러브송’을 탄생시켰다. 멤버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랩과 산뜻함을 풍기는 보컬로 노래를 꾸몄다.

노래, 춤, 랩, 작사, 작곡까지 모든 방면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블락비는 이번 곡으로 한 번 더 그들만의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했으며,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해 존재감을 피력했다.

 

▲ 에스에프나인(SF9) ‘부르릉(ROAR)’

보이그룹 에스에프나인(이하 SF9)은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에 어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매,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인 ‘부르릉(ROAR)’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강렬한 트랩 비트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곡으로, 청춘을 표현하는 SF9만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사 속에는 젊음이라는 재산을 낭비 말고 꿈을 향해 시동을 걸자는 의미를 담았다. 무대에서는 음악과 자동차를 형상화한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수록곡 ‘청춘;텔미왓잇이즈(靑春;tell me what it is)’ ‘여전히 예뻐 (Still My Lady)’ ‘셧 업 앤 렘미고(Shut Up N' Lemme Go)’ ‘포 스텝(4 Step)’ ‘정글 게임(Jungle Game)’ 등은 그룹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 가요팬의 환호를 받아내고 있다.

 

사진=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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