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젊은 세대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용·체크 카드를 선보이며 나홀로족을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비교적 저렴한 연회비를 자랑하며, 1인가구들이 주로 소비하는 항목에 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하나카드 ‘Play1 카드’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인기 가맹점을 대상으로 적립률과 월 통합 적립한도를 차등해 하나머니를 적립한다. 통신과 대중교통, 온라인쇼핑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최근 1인 가구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편의점, 프리미엄 아울렛, 커피, 올리브영 및 해외 전 가맹점까지 하나머니 적립 대상 가맹점으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월 1회에 한하여 1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해 1인 가구와 젊은세대의 문화생활에도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편의점, 여행, 인터넷쇼핑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청춘대로 싱글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카드는 소량 구매, 온라인 소비 등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싱글 고객의 선호 영역에서 할인,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업종, 쇼핑, 교통, 뷰티·애완동물 업종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이용금액 최대 5만원까지 5%가량 할인해준다. 특히 KB국민카드는 매월 1, 11, 21, 31일을 싱글데이로 정해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싱글족 중에서도 남성에게 포커스를 둔 ‘신한카드 Mr.Life’ 카드를 통해 싱글남에게 꼭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는 각종 공과금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3대 대형마트 이용시 지출액 5만원까지 10%를, 4대 주유소에서 월 30만원 이용시 리터당 60원 청구 할인이 되는 등 혜택이 풍성하다. 연회비는 일반 1만5000원, 해외겸용은 1만8000원이다.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거나 편의점을 자주 찾는 나홀로족에겐 삼성카드가 출시한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taptap)’이 특히 유용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1만5000원 이상 결제시 2000원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할인 한도는 월 6000원이다. 또 음식점과 주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이 청구 할인된다. 더불어 편의점 CU 이용금액은 1500원 당 200원이 청구할인된다. 할인 한도는 월 4000원이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우리카드가 출시한 '위비 할인카드'는 편의점, 학원, 대중교통 등 1인가구의 소비가 많은 주요 15대 업종을 대상으로, 매월 사용액 기준으로 1위 업종은 7%, 2위 업종은 5%, 3위 업종 3%를 자동으로 적립해 준다. 또 해외 이용수수료(0.3%) 면제와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인출수수료(건당 3달러) 면제 서비스도 있어 해외 직구와 해외여행 시 각종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1만2000원, 국내전용 1만원이다. 

 

해외결제가 많은 여행족 2030이라면 국내외의 혜택을 체크카드 하나로 모두 담아낸 ‘썸(SUM)타는 우리’ 체크카드가 유리하다. 이 카드는 어학원, 대중교통 등의 국내 혜택과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및 해외 이용금액 캐시백 등의 해외 혜택을 함께 부여했다. 또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이 추가돼 전월 사용 실적이 50만원을 넘으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허브·마티나라운지와 동방항공의 라운지를 월 1회(연간 2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젊은층들이 자주 찾는 패스트푸드점에서 10% 할인, 편의점 CU와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5% 할인 서비스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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