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명품백 시장은 실용적인 멋을 중시했던 한해로 평가된다. 여러가지 물건을 넣고 가볍게 쓰기 좋은 호보백과 사첼백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리본즈코리아가 조사한 2016년 명품백 제품별 판매 순위에서 '지방시 안티고나 백'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프로엔자슐러 미듐 레더 사첼백' '끌로에 마르씨 미니 크로스바디' '버버리 캔버스 호보백' '3.1 필립림 사첼백' 등이 뒤따랐다.

 

세계적인 브랜드 지방시의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이자 베스트셀러 '지방시 안티고나 쇼퍼백'. 지난해 리본즈코리아가 조사한 블랙프라이데이 가장 많이 팔린 명품백 리스트에서도 고고히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로고를 강조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우며 여성들의 이목을 모았다.

 

2위를 차지한 '프로엔자슐러 미듐 레더 사첼백'은 컬러가 다양하고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모두가 꿈에 그리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발돋움한 프로엔자슐러는 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상큼한 컬러를 구성하며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끌로에 마르씨 미니 크로스바디'가 프로엔자슐러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프문 쉐이프에 스테치 디테일까지 더해져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는 이 백은 수납공간까지 넉넉한 게 장점이다. '끌로에 마르씨 미니 크로스바디' 역시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의 기본 컬러 뿐만 아니라 민트, 핑크 등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4위를 차지한 '버버리 캔버스 호보백'은 가방 윗부분에서 고리로 열고 닫는 토트백 형태라 물건을 넣고 꺼내기 편리하고, 상황에 따라 어깨 끈을 탈부착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방 안에 소지품을 따로 담을 수 있는 파우치도 구비할 정도로 실용적인 아이템. 가방의 위아래 부분을 가볍고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테슬을 달아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5위에는 '3.1 필립림 사첼백'이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혜진, 티파니 등의 연예인들이 공항 패션에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데일리백으로 손색 없는 디자인은 물론, 내부가 새틴으로 처리돼 고급스러우며 토트와 숄더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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