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밸런타인데가 반나절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월 26일~2월 7일 동안 진행한 ‘밸런타인데이’ 설문 조사가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하며 이목을 끈다. 이번 조사는 20~30대 미혼남녀 581명(남 283명, 여 29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듀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및 SNS 설문을 거쳤다.

미혼남녀 절반 이상 "밸런타인데이는 사랑을 확인하는 날"

조사 결과, 미혼남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 322명(55.4%)은 밸런타인데이를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생각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 주는 날(18.1%)’, ‘기업의 상술이 넘치는 날(12.2%)’, ‘솔로끼리 좌절하는 날(7.2%)’,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날(6.9%)’이라고 여겼다.

이와 더불어 솔로일 때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으로 고백을 한 경험은 전체 응답자 중 32.5%에 불과했다. 반면, 이성에게 초콜릿을 주고 받은 경험은 남녀 각각 74.9%, 87.6%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인기 있는 선물은 '액세서리&옷'

가장 인기 있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순위 또한 집계됐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고르느라 오랫동안 고심했다면 이 설문을 참고하고 다음해엔 좀 더 수월하게 선물을 고르도록 하자.

우선 ‘패션 액세서리 및 의류’(26.5%)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으며 인기 선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플 반지’(19.6%)가 순위권에 올랐다. ‘과자, 케이크 등의 초콜릿 제품’(14.5%)은 3위에 머물렀다. 다른 답변으로는 ‘외식 예약’(11.9%), ‘호텔 숙박권’(8.4%)과 ‘여행 티켓’(8.4%)등이 순위에 뒤따랐으며 ‘꽃다발’ 선물은 4.8%에 불과했다. 

남녀 선물 적정 금액은?

아울러 남녀가 생각하는 1인 기준의 밸런타인데이 적정 소비 금액과 가장 인기있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남성 평균 밸런타인데이 적정 소비 금액은 약 7만 3천원이었으며 여성은 5만 3천원이었다. 

미혼남성은 밸런타인데이 적정 지출액으로 ‘10만원 이상~13만원 미만(33.9%)’,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28.6%)’을 선택했다. 미혼여성은 ‘5만원 이상~7만원 미만(35.6%)’,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29.9%)’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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