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숙명의 이웃 관계'라고 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한일관계를 "숙명의 이웃 관계"라며 "우리 정부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한일관계 역사를 되짚으며 "존재 자체마저 불투명해져 버린 한일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다. 마치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직접 발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후퇴라는 의견도 있지만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근로시간 합의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하도록 함으로써 노사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이후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비판여론에 대해 “제발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 당 김웅 의원이 20일 “나치의 인종학살에 대해 7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는 것은 유대인 콤플렉스냐”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독일은 유대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 회담에 대한 비판에 “당당하게 일본을 대해야 한다. 제발 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와 관련, 작심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건전한 정치세력이라면 종북도, 친일도 아니어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일외교에서 지켜야 할 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며 "'닥치고 반일'도 안되지만 역사를 부정하는 친일도 안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과 관련해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브리핑한 것을 두고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대통령실이 근무시간 개편안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발언이 가이드라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 언급과 관련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 캡(상한)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이번 주에 나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헌재는 20일 '검수완박' 입법 과정을 놓고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각각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23일로 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4월29일과 5월3일 개정된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시작할 수 있는 범죄 범위를 종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와 대형참사)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 중 특정 죄목으로 축소하는
교수·연구자 단체들이 20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와 한미일 신냉전 획책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교수·연구자 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며 "상호이익 교환이라는 외교의 기본상식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절대 이익을 양보했다. 반면에 단 하나의 실익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교수·연구자 단체들은 "이 같은 조짐은 지난 3월 6일 일제하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제3자 변제' 해법이 제시되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본 강제징용 피해 배상안(제3자 변제안)에 대해 역사교사들이 20일 "더 이상 역사에 부끄러울 수 없으며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국내 최대 역사교사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가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며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일본은 식민지 지배에 대해 어떠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식민 지배의 책임을 묻지 않고 과거사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한 담보책을 요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안이 '주 최대 69시간'만 부각되면서 '제대로 된 보상 없는 장시간 근로만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 여론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이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기시다 총리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으로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형해화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사제단)은 20일 오후 7시에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정의구현사제단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닷새 후에 발표된 강제 동원 배상안, 그 뒤를 이은 오므라이스 먹는 굴욕 정상회담 때문에 들끓던 민심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윤석열 그는 누구를 위한 대통령입니까.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할 때, 바로 그때가 왔다"고 강조했다.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망국적 야합" "대통령이 일본 조공외교에 정신 팔린 사이에"라며 맹성토했다. 민주당은 '외교참사 3인방' 박진·김성한·김태효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다.이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 관련해서 대체 정상 간에 무슨 대화를 했나로 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강제동원 배상, 지소미아, WTO 제소 취소 외에 독도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문제까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고 짚었다.그는 "
북한이 핵공격 위협을 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나라의 전쟁억제력과 핵반격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해당 부대들을 전술핵공격임무수행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종합전술훈련이 3월 18일과 19일에 진행되였다"고 20일 보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주애'를 데리고 훈련을 참관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으로 명명했다.김 위원장은 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우리 나라가 핵을 보유하고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실지 적에게
국회 교육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안에 관한 청문회를 추진한다.교육위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3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청문회 서류 제출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의 안건도 논의된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해당 안건들을 의결할 계획이다.민주당은 정순신 변호사 본인과 아들의 학교폭력 당시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서울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9일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 하자던 이재명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닐 수 없다. 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중심 화합'으로 당 내홍을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는 전언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일부가 온도차를 드러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만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총단합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께서는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7일 경남 양산시 평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끝난 다음날인 1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망국외교를 심판하자”는 규탄 집회가 열었다.이날 낮 61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주최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엔 주최측 추산 약 1만명(경찰 추산 1만3천명)의 시민들이 모였다.수도권과 경북, 제주도 등 각지에서 온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와 민주노총 등 노동·청년단체들의 깃발이 나부꼈다. 이번 범국민대회는 정부가 ‘제3자 변제안’이라는 강제동원 해법을 공식 발표하고 열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지 사흘만이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북한은 FS 본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북한은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23일까지 예정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검찰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에 행동을 촉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직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화요일(21일)에 체포될 것"이라며 "항의하고 우리나라를 되찾자!"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지방검찰이 "부패하고 매우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며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없는데도 "오래되고 이미 거짓으로 드러난 동화"를 갖고 자신을 체포하려고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게이오대 강연에서 일본의 대표적 침략론자의 발언을 인용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게이오대 연설 중 인용한 오카쿠라 덴신은 '조선은 원래 일본 영토'라던 한국 멸시론자"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식민 지배에 적극적으로 찬동했던 침략론자의 발언을 인용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안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한 침략론자의 말을 인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일본의 식민 지배에 찬동하는 것이냐"며 "윤 대통령의 대일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