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새 주인이 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청와대 국민청원은 2017년 8월 19일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에 따라 탄생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미국 오바마 정부의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위더피플’을 참조해 개설됐다.국민청원은 100명의 사전 동의를 거쳐 게시판에 정식 공개된 이후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및 정부 부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부가 벌이고 있는 4차 평화협상에 대한 양측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문제에 대해선 상당 정도 입장차를 좁혔다며 진전이 있다는 입장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기존 요구사항을 반복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종전 쪽으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면서 "오로지 기존 요구사항을 반복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2곳 중 하나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예상 비용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윤 당선인 측이 서로 다른 비용 추계를 제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이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이전을 강행한다며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 청사로 이전 비용이 약 1조1000억원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육군 장성 출신으로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했을 때 최소 1조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있는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공약을 조롱하듯 비판해 논란이 됐던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18일 삭제했다.탁 비서관은 전날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되나 묻고 싶다"며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할 테니…"라는 글을 남겼지만 이날 오후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다. 이는 이날 오전에 나온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안에 개별적 의사 표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는 사실상 탁 비서관을 향한 경고와 다름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17일) 청와대 이전 부지를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김 대변인은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과 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회의 결과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사에 반성이 담겨야 한다'고 언급한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깊은 유감이다.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전 공동성명을 내고 "선거에 필요할 때는 너도나도 대통령을 찾고, 당이 어려워지면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이 채 위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평가는 누군가를 내세워 방패막이 삼거나 지난 시기를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규정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해당 건물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윤 당선인을 향한 '청원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신청사 지하에서 5년째 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금 대통령 집무실 결정을 앞두고 국방부는 혼란 그 자체"라며 "저도 마찬가지로 집무실 이전 때문에 어제(16일) 이달 말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하루아침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라며 "당장 그만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7일 윤석열 당선인 측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상황을 두고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말했다.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할 테니…"라며 이같이 밝혔다.탁 비서관은 "이미 설치·운영·보강돼 온 수백억 원의 각종 시설이 아깝다"며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들, 그리고 각종 국빈 행사의 격조는 어쩌지"라고도 적었다.그러면서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일해온 정원 담당 아저씨, 늘 따뜻한 밥을 해주던 식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간의 16일 오찬 회동이 무산된 가운데 회동에 앞서서 나왔던 이른바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동시 사면설을 놓고 정치권이 요동쳤다.이른바 '윤핵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전날 MBC 라디오에서 이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시 같이 사면되지 않은데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취지의 과거 자신의 발언을 다시 거론한 것이 발단이 됐다.윤 당선인 최측근인 권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당시 사면 안된 것에 대해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 전 지사를 살리기 위해 동시에 (이 전
유엔 최고법정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한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ICJ 판사는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시작한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는 자국의 통제 아래 있거나 지원을 받는 다른 병력이 군사 작전을 계속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결정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ICJ에 제소하고, 러시아에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임시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한 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지난 10일 선대위 해산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이 전 지사는 16일 오후 9시40분께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여 숨진 같은 당 시의원 출마 예정자 A(56)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이 전 지사는 선거 운동 때와 비교해 앞머리를 내린 모습이었다.빈소에 미리 도착해 있던 같은 당 안민석·김영진 의원,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등이 악수를 하며 이 전 지사를 맞이했고, 일부 당 관계자도 "고생하셨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이 전 지사는 손을 내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 연결을 통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15분 가량 진행한 화상 연설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세계의 지도자가 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그는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평화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하늘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선포하는 것이 힘들다면 항공기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미 의회가 더 많은 일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 인터뷰에서 "중립국 지위가 안전보장 조치와 함께 지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지금 협상에서 논의되는 게 바로 이것인데, 내가 보기로는 합의에 근접한 매우 구체적인 문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라브로프 장관은 "나토 확장을 제외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국가를 위한 일반적으로 수용될 안전보장안이 논의 중"이라고 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청와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결정에 반대를 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변은 오늘(16일) 성명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미명하에 이뤄지는 '범죄자의 정치적 사면'에 반대하는 입장을 다시금 강력히 표명한다"고 밝혔다.민변은 "윤 당선인은 당선증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명박 사면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까지 되게 한 장본인이 사면을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임기 중 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연합뉴스는 오늘(16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사저 입주 시점은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시기가 미뤄진다면 그 다음주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퇴원일이 확정되지는
서울 강서구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반대 청원을 올렸다.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여가부 폐지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강서구 데이트폭력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가해자 형량이 줄었는데 이미 재판 중에 구금되어 있어 형기의 반 이상이 지난데다 초범에 나이가 어려 가석방 될 확률이 높다"라며 "그럼 가해자와 빠르면 이번 가을에 마주치게 될지도 모른다"며 글을 시작했다.이어서 "가해자 마주칠까봐 정말 두렵고 온몸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진다"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이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늘(16일) 김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선관위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김 사무총장은 이메일에서 "이번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우리 위원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3·9 대선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전 9시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함참은 이날 오전 10시6분께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아울러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일본 NHK방송는 이날 오전 9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각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 NHK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16일 보도했다.다만 방위성은 발사된 물체로 인해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오찬이 당일 취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에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실무 차원에서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그간 회동 개최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