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이어집니다.“팬티만 입고 나온다는 것이 남들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웠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걸 아예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팬티 한장으로 180분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했죠.”진선규는 ‘몸값’에서 압도적인 포커스를 받은 자신의 ‘팬티 단벌신사’ 패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말하며 의외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만화 ‘원피스’를 좋아한다”며 “만화를 보면 팬티 한 장만 입고 나오는 ‘프랑키’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팬티가 시
“긴 러닝타임을 끌고 가려면 분위기가 너무 삭막하거나 무서우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형수는 어리숙하지만 굉장히 똑똑하고, 실수가 많고, 사람을 잘 믿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말도 안 되는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캐릭터죠. 관객들이 살기 위한 사람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티빙 시리즈 ‘몸값’에서 ‘형수’ 역으로 분해 팬티 한 장만 걸친 채 폐허 속에서 현실과 진배없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진선규를 만났다.그가 연기한 ‘형수’는 성매매를 위해 모텔에 방문했다가 인신매매단에게 잡히고, 그 후 일어난 지진으로 건물에 매몰된
①에 이어서…유해진은 '올빼미'를 통해 과거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인 안태진 감독과 재회했다. 17년 전에 함께 작품을 했지만 그의 기억에는 생생히 남아있었다.유해진은 안태진 감독이 기억에 나느냐는 물음에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에는 유해진이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기에 주로 조감독과 소통하는 일이 많았고 덕분에 안태진 감독과 추억도 많았다."당시에 길게 조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안태진 감독과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오랜만에 봤는데도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왕의 남자'와 같은 부안 세트장에서 다시 봤는데 예전 생
유해진이 영화 '올빼미'에서 웃음기를 빼고 묵직한 왕 역할을 맡았다. 대중들이 떠올리는 유해진의 코믹한 모습은 없었지만 그의 새로운 면모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유해진은 인조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왕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유해진은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왕 역할에 도전한 것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 모습이었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답을 이어갔지만 그 안에서 많은 고민의 흔적이 엿보였다."처음
①에 이어서…빈센트발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작품에서 많이 사용했다. 작품의 영감을 얻는 방법이나 창의적으로 이를 그려내는 과정에서 남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했다.빈센트발은 일상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물건이 무엇인지 모르면 흥미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숟가락의 그림자가 여자로 바뀌는 등 아는 것에서 아는 것으로 바뀌는 과정이 좋은 것 같다. '알고보니 이런 면도 있었네'라고 생각하는 과정이 재밌는것 같다"고 전했다.여기에 "그림자에 상상력을 더하면 재
빈센트발이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한다. SNS를 통해서 활발하게 소통해온 그는 이제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관객과 만나게 됐다. 그림자와 일상소재를 활용해 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그였기에 이번 전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빈센트발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MUSEUM209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환영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앞서 도서를 출간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을 여행하는 듯한 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냉철한 반장 최남라를 연기한 배우 조이현이 이번에는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동감’에서 그는 2022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학 신입생 ‘무늬’로 분했다. “무늬는 평범한 대학생, 그리고 저와 비슷한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롭게 캐릭터를 구축을 하는것보다 저랑 가장 닮은점을 많이 찾아내는데 집중했어요. 저에 대한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끌어내보자 하는데 중점을 뒀죠. 사 제 이야기랑 제가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연기하려고 했어요”‘나의 나라
영화 '올빼미'에서 유해진이 왕으로 등장한 가운데, 함께 연기한 류준열과 김성철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11일 영화 '올빼미' 유해진이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유해진은 인조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왕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유해진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재미있고 이야기가 쫄깃한 맛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웠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또한 유해진이 표현
정은지가 첫 솔로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왔다. 정은지가 걸어온 인생을 노래로 들으면서 그의 삶을 조금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넘버 선정부터 모든 작업이 그의 손을 거쳐서 이루어지면서 더욱 진정성 있는 앨범이 탄생했다.정은지는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서른이 되면 리메이크앨범을 내겠다고 말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뿌듯한 마음부터 드러냈다. 장난스럽게 서른 되면 리메이크앨범 내겠다고 했는데 진짜 서른이 다가오면서 앨범이 구체화됐고, 이 자리까지 이어졌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었다.이번 앨범을 위
①에 이어서…정은지는 서른살에 리메이크 앨범을 내고 싶다고 했지만, 타이틀 곡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아닌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심이 많았지만 정은지의 인생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정은지는 타이틀 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어렸을 때 전재산을 탕진할만큼 많이 부를 노래이자 돈주고 산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방구석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으며 가수 정은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한 곡이기도 했다."
②에 이어서…정은지는 데뷔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탄탄대로를 달린 것으로 보였지만 그가 느끼는 감정은 또 달랐다. 처음에 생각한 방향과는 다르게 진행되면서 혼란이 왔고, 대중의 평가와는 다르게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아지며 어려움을 겪었다.정은지는 데뷔 후 지난 시간들에 대해 공연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른 일로 바쁜 적이 많았고 하는 일마다 너무 빠르게 잘된 것에 불안감을 느꼈다고 했다. 대중들은 그를 항상 칭찬했지만 스스로 잘한다는 확신이 없었고, 원래 하고 싶었던 일들과 멀어진다는 생각이 커졌다.
여진구가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동감’으로 올가을 관객을 찾아온다. 극중에서 여진구는 1999년 대학생 ‘용’을 맡아 첫사랑에 빠진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1997년생인 여진구에게 1999년대는 간접적으로도 경험하기 힘든 시대. 하지만 그는 “제가 좋아하는 감성이 많이 담겨 있었어요”라며 “간접적으로나마 살아볼 수 있어서 꿈을 꾸는 느낌이였어요”라고 전했다.1997년 외환위기 직후였던 시대상에 대해 여진구는 “학교를 다닐때 IMF에 대해 배우기도 했어요. 다른 영화가 있기도 하고, 요즘도 여러가지로 그때도
①에 이어서…1999년과 2022년을 사는 인물들이 ‘무전’을 매개로 소통하는 ‘동감’은 유독 혼자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한솔(김혜윤)에게 고백한 후 기쁨에 소리를 지르며 캠퍼스를 달리는 장면이 어렵지는 않냐고 묻자 여진구는 “오히려 그런 장면보다 은성(배인혁)이랑 있을 때나 혼자서 테라스에서 달보면서 좋아하고, 이런 장면들이 좀 어려웠던 거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한솔이에게 고백한 후 기뻐하는 모습은 상상을 해도 떠올랐어요. 성인이 돼서 꿈도, 삶의 목표도 혼란스러운 용이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확신이 있는 사람한테
①에서 이어집니다.‘몸값’은 보기 힘든 원테이크 기법으로 화제가 됐다. 한 호흡에 긴 분량의 연기를 실수 없이 해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장률 또한 이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고 하면서도 “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임했다”며 “배우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그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카메라 샷을 따라가는 호흡’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부 경매장 장면에서 수많은 배우들이 한 번에 15분가량 연기를 해야하니까 모두 긴장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공개 이후 호평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를 위해 장기매매를 하러 왔다 재난 한가운데 떨어진 ‘고극렬’ 역의 배우 장률과 만났다.‘몸값’을 향한 긍정적인 반응에 “많은 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장률은 진지하면서도 정연한 말투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몸값’ 시나리오가 주는 강한 몰입감이 마음에 들었다며 작품 참여 이유를 밝힌 장률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서는 “극렬의 선한 마음이 와 닿았다”라고 밝혔다.그는 극렬에 대해 “극한의 상황 속
국민 여동생 김유정이 국민 첫사랑이 되어 돌아왔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유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아역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온 김유정도 오직 이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청춘물에 대해서는 욕심이 있었다고. 김유정은 “한번쯤 해봤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청춘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도 했고요. 영화로 할 수 있어서 좋았죠”라고 밝혔다.구김살 없이 밝은 극중 나보라를 연기한 김유정. 실제 학창시절의 김유정에 대해 묻는 말에는 “저도 학창 시절에 굉장히
①에 이어서…누구나 거쳐오는 10대 시절이긴 했지만, ‘20세기 소녀’에서 김유정은 1999년도의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문화적인 부분은 물론 감성적인 코드도 김유정과는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김유정은 “어려운 점이 없진 않았어요”라고 나보라를 만들어간 과정을 전했다.“그래서 감독님과 그 당시에 있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리서치 기관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저는 그게 뭔지 모르잖아요. 여러 래퍼런스를 통해서 나온 거였어요. 섬세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잡아간거 같아요. 저도 감성적으로는 아날로그
①에 이어서…양인모가 11월에 있을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엽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 음악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인모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인모는 간단한 연주와 함께 질의응답을 하면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양인모는 오는 11월 10일 지휘자 최수열이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시벨리우스 콩쿠르 이후 청와대 공연 다음으로 맞이하는 협연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양인모가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우승하는 과정과 이후에 달라진 마음가짐 등 그간의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인모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인모는 간단한 연주와 함께 질의응답을 하면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양인모는 2022년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현대작품 최고해석상을 수상했다. 앞서 2015년 제54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던 터라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양인모는 이
②에 이어서…변우석은 '20세기 소녀'에 대해 "이순간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정의 내렸다. 연기에 대해 큰 목표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에게 이번 작품은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변우석은 '20세기 소녀'에 대해 "어떻게 이 작품이 나에게 왔을까 싶다. 이 타이밍에 이 작품이 온 것이 신기하고 운이 좋은 것 같다. 친한 지인이 제 영화를 보고 '연기적으로 경력이 더 됐다면 지금 운호의 느낌이 그렇게 날 수 있을까'라고 말해줬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 타이밍에 작품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라고 전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