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태원특별법이 현재로서는 정례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 건의안이 의결되면 검토 후 이를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국무회의에서 재의
국민의힘은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경남 양산 통도사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설이 도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집단적으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12일 신년 법회가 열린 통도사를 찾아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이를 두고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관권선거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뜻임을 전달했다"며 "마포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천하느니 마느니,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서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공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가칭 '개혁미래당'을 공동 창당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전 8시께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합참은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이 북한군 발사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4일 만이다.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가 해상인지, 수중인지, 육상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북
유승민 전 의원이 장고 끝에 이준석 개혁신당행에 선을 그었다.유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을 지키겠다"며 국민의힘 잔류 의사를 밝혔다. 4·10 총선 공천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는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신 당에 남아 당정관계 정상화 등 당 개혁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서어권 언론 매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총선 전 '디오르 가방 스캔들'이 한국 여당을 분열시켰다"는 제목의 로이터 특파원 기사로 해당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인포바에는 "한국의 영부인이 디올백을 수수하는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인해 한국 여당은 4월 총선에서 국회 과반수 의석을 되찾으려는 노력에 타격이 될 수 있는 논란에 휩싸였다"며 명품가방 논란 사건뿐만이 아니라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해외 유명 외신들이 일제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뤘다. 이제는 국민의 70%뿐 아니라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계적 경제지이자 강경보수 노선으로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이 '2천200달러짜리 디올백 하나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면에 실었다"며 "영국 로이터통신도 '명품 선물이 김
영미권 언론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외신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국민의힘 당내 갈등 등을 조명하면서 총선에 미칠 영향 등 사태의 파장을 주시했다.영국 B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영부인의 디올백이 국가 리더십을 흔들다(First lady's Dior bag shakes country's leadership)'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집권당인 국민의힘을 혼란에 빠트렸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일부 분석가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재판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받자 "양 전 대법원장의 수족들은 귀신의 지시를 받은 것이냐"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이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의혹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확한 건 판결문을 읽어보고 말해야겠다"면서도 "재판개입 사실은 인정된다면서 무죄라면, 재판거래 피해자들(강제징용 피해자, KTX 승무원, 세월호 가족들과 언론인 등)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고 따졌다.이 의원은 양 전 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틀째 치료를 이어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배 의원은 26일 오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배 의원 측은 이날 중으로 퇴원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배 의원을 찾아 위로한 데 이어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오전 병문안을 위해 병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와 한국에 대한 전례없는 적대적 발언 이후 미국 전현직 관리들 사이에서 북한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대두하고 있다.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포럼에서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넘어서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8명, 승진 15명, 퇴직 29명을 포함해 총 55명이다.이번에 공개 대상 가운데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했다. 이 재산 중 79억원 상당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 성동구 아파트 1채, 중구 신당동 상가 등 부동산이다.현직자 중 재산 2위는 115억1천210만원을 신고한 김혁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와 당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했다.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 등원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회의에 참석했다. 본회의에서는 배 의원이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개편하는 내용이다.배 의원은 본회의 후 페이스북에 "앞으로 우리 미래 세대들은 60여년 전 일본 방식을 차용한 '문화재' 체제가 아닌 세계 유네스코 기준에 맞는 '국가유산' 체제로 대한민국 역사 문화 자연 유산 관리의 패러다임을 학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도심에서 괴한에 습격당한 것에 대해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배 의원 습격 사건 후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께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면서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한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이 대표는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북한은 미사일총국이 개발중에 있는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24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통신은 이어 "해당 시험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24일 알려졌다.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미국 유력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국의 여당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23일(현지시간) WSJ은 '2200달러짜리 디올 핸드백이 한국의 여당을 뒤흔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부제에는 '영부인의 가방 수수에 대한 의문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적었다.해당 매체는 “한 목사가 2022년 9월 몰래 촬영한 영상에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 영상으로 촉발된 논란이 한국의 극도로 양극화된 정치적 분위기 속에 최근 가열됐다”고 보도했다.WSJ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데 대해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 현장을, 재난의 현장을 그로 인한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의 말씀을 기다렸는데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것에 대해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천시장 사건은 아마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저번에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아, 비가 더 오면 사진이 잘 나올 텐데'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