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김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관련 대응 등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사퇴하라는 뜻을 전했고, 한 위원장은 이를 거부한 가운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즉각 김건희 여사 특검과 수사를 수용하고 ‘김여사 리스크’를 매듭지으라”고 촉구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과 집권당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보기 민망하다”고 운을 뗐다.이어 “국민은 항상 옳다고 말한 대통령과 국민의 눈높이를 말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일심동체와 같은 평생 동지”라며 “그런 한 비대위원장이 말한 국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 위원장이 이러한 요구가 사실임을 확인하면서 사퇴 요구를 다시 한번 공개적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대응 등을 놓고 미묘한 긴장 관계를 보이던 집권 여당과 대통령실이 결국 정면으로 부딪쳤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시절부터 2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황태자'로 불려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충돌이다.대통령실이 21일 한 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곧바로 거부하면서 총선을 80일 앞둔 여권이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취임한 지 26일밖에 되지 않은 한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데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인가"라고 비판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개싸움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건가.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보수당은 물론이고 국정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21일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그리고 '586'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공천 심사에 감점을 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분들 가운데는 당과 나라를 위해 출마를 해야 할 분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률적으로 기준을 잡아 586은 안 된다, 3선 이상은 안 된다, 올드보이는 안 된다, 이런 것은 없다"며 "그분들을 차별하는 기준을 세운 바도 없고 앞으로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21일 4·10 총선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대문구갑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곳은 대표적인 '86'그룹 정치인인 4선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로 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은 최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대통령실이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하라는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위원장은 당을 통해 공식으로 낸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던 당과 대통령실이 취임 한 달도 되지 않은 한 위원장 거취를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총선을 앞두고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한 위원장을 직접 만나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 달라는 요구를 전달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한 주간 공식 일정을 취소한다고 총리실이 전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가 지난 19일 귀국한 뒤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한 총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주재 등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26일까지 종로구 총리공관에 머물면서 전화 통화와 서면 등으로 주요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23일 국무회의는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전날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10·29 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이 사건을 축소하려 한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테러 상황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국가안보실과 국정원이 테러 대응 책임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건 초기부터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며 "그렇다면 적어도 사건 초기부터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전북 전주을) 의원이 대통령 경호처 경호 요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일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강성희 의원의 도 넘은 자기 홍보용 퍼포먼스"라며 강 의원을 비판했다.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회의원이 이름 석 자를 알릴 자리와 의견을 개진할 곳은 국회임에도 다분히 의도된 무리한 행동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전북 자치도가 출범하는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을 뿐 아니라 대통령 경호팀이 위해 상황으로 받아들일 상황을 조성한
개혁신당 사령탑을 맡은 이준석 대표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면서도 각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개혁신당 초대 대표로 선출됐다.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사령탑으로 하는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다.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몰아세우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김 여사를 향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전히 김 여사의 방탄이고 호위무사이기 때문이냐"라고 따졌다.박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은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로 불리는 김 여사를 향한 불법 특혜 의혹"이라고 강조했
미국 정부는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진위 판단을 유보하는 한편, 북한발 고강도 위협 언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또 북한에 도발 중단 및 외교로의 복귀를 촉구하면서 한일 등과 함께 대북 외교 및 억제 노력을 긴밀히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발표에 대해 "특정한 정보가 많지 않다"며 "우리는 그 같은 주장을 입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접
오늘(2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그리고 강적들에 첫 출격한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제3지대의 대통합 시간표를 가늠하고 국민의힘의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 파장에 대해 이야기한다.제3지대가 연대 행보에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통합 시점을 두고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머릿속이 복잡하다”라면서 “마크롱 같은 세계의 젊은 정치인들 모델을 적당히 믹스해 본인 스스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 차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것 아니냐는 설에 대해 "갈등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중구에서 열린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이 '김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이 있느냐'고 묻자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그 이슈와 관련해 내 입장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어제 말씀드렸다. 더 이상 다른 말씀 안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구입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국회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부로 이송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가 19일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부로 이송했다.법안은 2022년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조사위원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17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는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법안은 지난 9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 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저라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 간다.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 "저 같은 경우는 보수정당에서 저에 대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아내면서 서사가 생겼지만, 이낙연 (전) 총리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비민주적인 당 운영에 대해 지적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서울 마포을 총선 출마를 발표해 당내에서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김성동 전 마포을 당협위원장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김 전 위원장에게 정말 죄송하고 이른 시일 내 한번 찾아뵙고 싶다"며 "정말 엎드려 사죄드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이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과 대화하다가 '여기(마포을) 지역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이 안 돼 있더라. 비어있다'는 정보를 드렸다"며 "외람된 표현이지만 출마 의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