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가면 영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려나요? 더 나은 권모술수가 되려나(웃음)”절대악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밉지만 밉지 않은 빌런 권민우를 연기한 배우 주종혁을 만났다.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종혁은 시즌2에 대해 묻는 말에 가벼운 답변으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워낙 등장인물이 많고,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달라지다 보니 극후반부 권민우의 변화는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대목이기도 했다. 최수연(하윤경)의 바람대로 바보같이 살아보기로 마음 먹으며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는 훈훈한
②에 이어서…“오디션을 볼 때 권민우 모습 그대로 갔어요. 머리 넘기고, 정장입고 가서 감독님이 주시는 디렉션대로 연기를 했어요. 감독님이랑 작가님이 제 영상을 보고 ‘권민우인데?’ 하셨대요. 그래서 촬영때 어떤 외적인걸 많이 바꾸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오디션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합류한 주종혁은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연기를 시작한 케이스가 아니다. 호텔경영을 전공했고, 바텐더로 일하던 당시 우연히 홍보 영상을 촬영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홍보 영상 촬영할 때 힘들지만 재미있었어
①에 이어서…“대학시절 별명이 권모술수였다는 게 시놉시스에도 있었어요. 권민우가 어떻게 변할지는 (제작진에게) 미리 들었어요. 나쁜짓은 하는데 나중에는 러브라인에 호감이 생기면서 융화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대본으로 나중에 받았어요. 그래서 되게 설렜죠. 되게 잘 해내고 싶었어요”권민우를 떠올릴 때 이제는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권모술수’. 주종혁은 “처음에 작가님, 감독님을 만났을 때 권모술수라는 단어를 듣고 그 단어로 권민우가 딱 이해되는, 찰떡같은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권모술수 권민우는 “미움을 못 받
'우영우'가 매회 인기를 모으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특정 배우가 아닌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화제가 됐다. 전배수도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전배수는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우영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렇게 잘 될 것은 몰랐지만 마음을 많이 움직인 대본이었다"면서 이번 작품에 참여한 순간을 회상했다.그는 박은빈의 아빠이자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법정보다는 가게에 있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그곳에서 박은빈과 많이 호흡했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 연기하는 시간은 부족했다.전배수는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법정
①에 이어서…이번 작품은 자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전배수는 자폐인 가족을 둔 아빠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까. 그는 실제 자폐인 가족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전배수는 자폐인 가족에 대해 "실제로 자폐인 가족이 동네에 있었다. 처음에 어머니랑 대화를 많이 했었다. 저희 집에도 놀러왔었고, 저희 애들과도 잘 놀았다. 그 엄마와 아빠가 그 친구한테 대하는 태도를 그 전부터 자연스럽게 목격했다. 그게 롤모델이었다"고 전했다.그는 "드라마를 하기 전에는 동네에 있다고만 생각했다. 자폐아는 상황이
②에 이어서…전배수는 '우영우'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기 경력이 짧지 않은 배우임에도 이번 작품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고, 주변 사람들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었다.전배수는 "큰 아이가 5학년인데 원래 제가 나오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영우' 본방을 보기 위해서 숙제를 빨리 끝냈다"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다. 아이가 내색은 잘 안하지만 '우영우'를 하면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가족들 이외의 주변 반응도 폭발적이다. 전배수는 "담임
'우영우'가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캐릭터가 주목을 받았지만 강기영이 연기한 정명석 변호사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서브 아빠, 자양강기영, 현실엔 없는 선배 같은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냈다.강기영은 '우영우'의 주변 반응에 대해 "가족들, 어른들이 드라마를 많이 챙겨보는 것 같다. 가족들도 축하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싸인 요청이 쇄도했다. 잘된 드라마를 해봤지만 이번에 체감이 달랐다"고 말했다.그는 극중 여러 가지 별명 중에서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선배'에 대해 "배우 박훈이 영향을 줬다"며 "
①에 이어서…강기영은 비교적 늦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무모한 자신감이 있었다. 분명히 자신을 좋아해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했고, 이러한 믿음이 이어져서 '우영우'를 만나게 됐다.강기영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에게 '나 연예인할거야'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대학 진학을 남들보다 2년 늦게해서 입시 준비하면서 연기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재밌는 역할을 많이 했으니까 '우영우'에서 나한테 호기심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은 있었다. '강기영이 이런 색깔을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가 거액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 ’모범가족’이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1위에 올랐다.영화 ‘바람’ '뜨거운 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 구역의 미친X’ 등 극성 강한 캐릭터들을 줄곧 보여준 정우가 이번에는 대학 교수를 염원하는 시간강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변신했다. “조금은 평범해 보이고, 유약해 보였으면 했다”는 정우는 극한의 감정선까지 유려하게 그려내며 ‘모범가족’ 공개 이후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유약해 보였으면 하는 생각을
①에 이어서…정우의 출연작들이 넷플릭스에 서비스 된 적은 있지만 오리지널 시리즈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평소에도 넷플릭스 작품을 즐겨 봤다는 정우는 직접 소감을 전했다.“완성도가 있는 작품들을 많이 보고, 넷플릭스 팬이었기 때문에 이 채널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어요. 기대 이상의 준비들을 해주시고, 패밀리십이 있는게 좋아보였어요. 더군다나 ‘모범가족’ 대본을 봤을 때 완성도 있고 탄탄한 대본이었어요. 소재나 줄거리가 어디선가 봤을 법한, 익숙함이 있는데 그 익숙함 뒤에 새로운 반전들, 에피소드들이 있으니까 보시면 좋아하시지 않을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가 공개 3일 만에 2,7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국과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등총 90개국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카터’의 주연 배우 주원은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지만 고생해서 찍은 만큼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개무량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카터’는 시작부터 끝까지, 주원이 압도적인 분량과 액션으로 끌고 나가는 영화다.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낸 주원은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장면
①에 이어서…여러 인물들과 충돌을 빚지만 혼자서 소화해야 하는 액션이 많았던 주원. 외롭지는 않았냐는 말에 그는 “너무 (극중 아내가) 보고 싶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선배님들도 나오셨다가 조금 쉬셨다가 또 나오시고 그랬어요. 항상 장난식으로 다른 배우들 언제나오냐고 이야기를 했어요. 배우들이 나오면 오랜만에 나와서 안부 이야기하고, 수다도 떨고 하면서 되게 재밌었어요. 그래도 제 옆에 항상 병길이 형이 있었기 때문에(웃음)”카터라는 인물을 빌드업하며 외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목소리 톤도 기존과 큰 변화를 줬다. 허스키한 카
영화 ‘비상선언’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에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소시오패스 테러리스트 ‘류진석’ 역을 맡은 임시완과 화상인터뷰로 만났다.임시완은 ‘비상선언’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이번에도 연기에 대해 대호평을 이끌어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가 연기한 류진석은 극을 ‘캐리했다’라는 평을 받기까지 했다. 그만큼 류진석 역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캐릭터의 과거 서사는 배우가 연기하는 데 있어 힌트가 되면서 당위성을 부여해 줘요. 류진석에게는 그런 것들이 없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죠. 그만큼 아무런 제약이 없
KBS ‘징크스의 연인’이 지난 4일 종영을 맞은 가운데 주인공 ‘공수광’역의 나인우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났다.“드라마 기간 동안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있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나인우는 먼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징크스의 연인’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얻게 돼서 좋았다고 말한 그는 “진주에서 머물며 촬영을 진행한 기간이 길어 제작, 배우들과 동고동락하며 빨리 친해졌다”고 밝혔다.이어 나인우는 ‘징크스의 연인’이 받은 호평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흥행은 때가 맞아야 한다”며 “열심히 찍은 작품
ⓛ에서 이어집니다.Q. 이정재가 후반작업 과정을 보여주지 않았다던데?A. 맞다. 그래도 칸에서 처음 봤을 완성본을 봤을 때는 뿌듯했다. 제작 과정에서 서로가 감내하고고생한 것들이 잘 담긴 것 같았다.Q. 카메오로 참여한 출연진이 화려한데?A. 다들 출연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고맙다. 농담삼아 오디션 영상을 보내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 영화의 결과가 좋아서 좋은 선택이 된 것이지,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했다. 일부러 재미를 위해 특별출연이 아닌 캐스트 명단에 요원 1, 2 등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촬영 때는 스케줄이 바쁜 친구부터 먼저
정우성과 이정재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헌트’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정도’역의 정우성과 만났다.Q. ‘헌트’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의 역사를 다루고,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조심스러울 수 있었을텐데?A. 5.18 민주항쟁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지 얼마 안 됐다. 그 과정 속에서도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았고, 진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이들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헌트’는 딜레마를 품고 있는 두 인물이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서
ⓛ에서 이어집니다.Q. 기존 80년대 배경 영화들에 비해 색감이 화려해 현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연출 레퍼런스가 있는지?A. 80년대 한국 영화라고 하면 채도가 낮은 연출이 많았다. 좀 더 세련되게 연출해보고 싶었다. 시대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업영화로서 세련미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Q. 향후에도 연출계획이 있는가?A. 아직은 두번다시 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 작업 과정에서 고단했던 기억이 가득 차있다. 그래도 흥미로운 소재로 욕구가 생기고, 시나리오가 완성도 높게 나온다면 조심럽게 다시 도전
배우 이정재가 감독 이정재로 거듭나는 데뷔작 '헌트'가 개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3일 이정재와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Q. 감독으로서 개봉을 기다리는 소감은?A. 어떻게 봐주실까 긴장된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정성, 역량을 쏟아부었다. 내가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 낸 것 같다. 아쉬움은 없고, 기다리는 중이다.Q. 그렇다면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한 소감은?A. 해서는 안되는 작업이구나 느꼈다. 체력이 모자랐다. 성격 상 모든 걸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했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연기자가 연출을 하는 것에 리
②에 이어서…수현이 유키스 활동 이후에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문명특급-숨듣명 유키스 편'을 통해서다. 유키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지만 수현 개인의 매력을 많이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팬들도 많이 생겼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계기도 됐다.수현은 문명특급 숨듣명을 통해 유키스가 재조명 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문명특급 이후에 앨범을 하나 냈다. 듀엣 발라드곡으로 한일 동시 발매였다. 활동계획이 없었는데 문명특급 숨듣명으로 인해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활동을 재미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
①에 이어서…수현이 속한 유키스는 지난 2008년에 데뷔해 어느덧 14년차를 맞이했다. 수현은 소녀시대를 포함해 과거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이번에도 같이 활동하게 됐다. 수현도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솔로활동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키스도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수현은 많은 가수들의 컴백에 대해 "과거 같이 활동했던 가수들이 완전체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활동한 2세대들이 같이 나오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저도 자신감이 생기고 힘을 받는다. 과거 활동하면서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