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 사죄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오는 10일 다시 광주를 찾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5일 5·18 부상자회가 공개한 우원 씨의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10일부터 광주에 상주하며 오월 어머님들과 광주 시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드리고 저와 제 가족의 죄를 사죄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들의 상처와 한이 너무 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한 두번 찾아뵌다고 응어리진 마음이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5·18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몰아친 부산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 영향으로 부산지역에서 모두 6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이날 오후 4시 46분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건물에서 외벽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이날 오후 4시 51분께에는 부산 동래구 한 건물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퇴근 시간대인 이날 오후 5시 22분께에는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문현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량이
경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의 신상정보를 5일 공개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위원회는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가 가장 최근에 받은 정밀 안전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 관련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신상진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정자교에 대한 최근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신 시장은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6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다.4~5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대는 동진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다만 경남남해안에는 5일 오후 4시 현재도 시간당 10㎜씩 비가 내리고 있다.4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호남의 경우 진도와 완도에 각각 126㎜와 123.9㎜ 등 곳곳에 상당량 비가 내렸다. 광주 강수량은 47㎜를 기록 중이다.영남에서는 산청(시천)에 120㎜, 하동에 102㎜, 남해에 93㎜ 비가 내렸다. 충청에서는 서천(51.5㎜)과 부여(45.4㎜) 등에 비가 많이 왔고 강원은 춘
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정자교 보행로 붕괴 원인을 놓고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남시 등은 분당구가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관내 교량 18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정자교는 A~E 등급 중 2번째인 B등급으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정자교에 대한 정밀점검은 2021년 이뤄졌으며, 당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뤄진 정기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건설된 지 30년(1993년 건
강남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의 공범이 체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 씨를 체포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3시6분 경기 용인시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유씨를 압송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운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 등에게 피해자 A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강도살인교사)를 받는다.경찰은 유씨 측이 이씨에게 건넸다는 수천만원이 납치·살해 대가였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P 코인에 투자하고 직접 투자자를 모집한 아내 황모 씨와 피해자 A씨의
광화문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분신한 중년 남성 A씨가 5일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52분께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세종대왕상 앞에 설치된 컨테이너 1m 부근에서 몸에 불을 질렀다.불은 발화 후 6분 만에 꺼졌으나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와 신원을 조사 중이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돌덩이를 치웠다'고 발언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두고 시민단체가 강하게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한국 대법원 판결 탓으로 돌리고 일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두둔했다"며 "천박한 역사 인식을 가진 한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한 총리가 '이번에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한 발언을 두고 "강제동원 피해자를 한일관계 회복의 걸림돌처럼 취급하는 막말을 했다"고 지적했다.또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대로 올라섰다.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8%) 상승한 2,482.61로 개장해 잠시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2,497.61까지 고점을 높이며 2,500선 턱 끝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으로 거래를 마쳤다.또한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미성년자 2명을 호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에게 각각 징역 9년이 선고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라이베리아 공무원 50대 A씨와 30대 B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육 행사를 위해 국내에 머무르던 중 만 13세 중학생을 유인해 강간하고 감금하는 등 그 죄책이 중하다"며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았음
제주공항이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19편(출발 110편, 도착 109편)이 결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항공사가 사전에 결항한 편수를 포함한 수치다.현재까지 운항한 항공기는 국내선 9편(출발 4편, 도착 5편), 국제선 5편(출발 2편, 도착 3편) 등 14편이다. 지연운항은 국내선 도착 3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4편이다.공항에 내려진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각 항공사는 오후 운항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여 제조사인 동서식품이 회수에 나섰다.4일 동서식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포함한 8종 가운데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됐다.동서식품은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고, 자율 회수 사실을 보고 받은 경남 창원시와 식약처가 합동 현장조사를 벌여 커피믹스에 이물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해당 이물은 창원공장의 커피 원료 제품 생산설비에 있던 실리콘 패킹으로, 설비에서 떨어져 나온 뒤 분쇄돼 커피 원료에 섞여 들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학교폭력(학폭) 근절을 위해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 전형에 반영하도록 하고 취업 때까지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에게 "학폭 엄정 대응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중대한 학폭 가해 기록 보존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전형 관련 수시에 반영하는 학폭 가해 기록을 정시에까지로 확대 반영해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학생부 기록 보존기간 강화는 학폭의 결과가
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범행에 관여한 주변 인물을 추가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5명, 출국금지 대상자도 5명"이라며 "공범 관계나 배후 등 확인을 위해 폭넓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 A(48)씨를 지목해 범행을 주도한 이모(35)씨, A씨를 직접 납치하고 살해한 황모(36)씨와 연모(30)씨 등 3명을 체포해 지난 3일 구속했다.또 황씨로부터 A씨를 살해하자는 제안받고 그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난간 보행로가 무너져 행인 1명이 숨진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통행이 통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45분께 난간 보행로가 무너져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왕복 6차로)의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통제 구간은 총 길이 108m, 폭 26m 정자교 전 구간이다.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양방향 통행이 차단됨에 따라 차량은 북측으로 1.8㎞ 떨어진 궁내교나 남측 방면 645m 떨어진 금곡교를 이용해 우회한 뒤 성남대로를 이용하고 있다.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고등학생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가 붙잡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짝을 이뤄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경찰은 전날 시음 행사 중인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112
분당구 정자동에서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졌고, 30대 보행자 2명이 구조물 등에 맞아 크게 다쳤다.부상자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어젯밤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국에서 1만4천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천465명 늘어 누적 3천87만1천740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3천375명)보다 1천90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3천127명)보다 1천33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1만3천75명)보다는 1천390명 많다.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소폭의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지난 2월 15일(1만4천948명) 이후 7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
제주공항 돌풍으로 오전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 5일 오전 돌풍(급변풍)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항공사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운항이 계획된 출발·도착 20여편의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도 오후까지 운항이 예정된 24편의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다.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이 초속 7m 이상으로 불고 있다. 낮부터는 풍향이 바뀌면서 초속 12.8∼23m의 강한 남동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