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을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표현한데다 "국제정세도 모르는 인물"로 평가절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박 위원은 지난 2021년 자신의 SNS에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싸워가며 '대한민국 건국을 쟁취'한 거지"라며 "막장 국가 조선시대랑 식민지를 막 벗어난 나라의 첫 지도자가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니냐"라고 적었다.그러면서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라며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되어 있는 건 들어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퇴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인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특히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면서 도덕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맹비난이 속출하는 중이다.친명(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한 분을 제외하면 (전과자는) 16% 정도"라며 "본인이 민주화·노동 운동의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냐. 그 혜택을 받았던 가장 대표적인 분이고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말했다.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동아일보)기자 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 현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올해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하다.1989년생인 아탈 총리는 어릴 때부터 정치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학창 시절 '최초 고용계약법'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2006년엔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했다. 이후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 캠프를 돕기도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했다가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실정법 위반 사례를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이 전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라고 적었다.이 전 대표는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며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이어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며 "예나 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상정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여야는 그동안 특별법 협상을 진행해 특조위 설치에 일부 공감대를 이뤘지만, 위원 구성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막판 결렬됐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나란히 새로운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누군가는 여의도 사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여의도 사투리를 대체할 다른 방언으로 그들만의 언어인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 받아들일 언어가 있다면 과학기술계, 젊은 세대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사
검찰 출신 두 인물의 상반된 선언이 8일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김웅(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내 답은 '그렇지 않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면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김 의원은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면서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내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은 대표적인 비명계 2인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직접 이 의원의 휠체어를 밀고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색 넥타이를 맸다.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가 1월 31일(수)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공개된 ‘추락의 해부’ 보도스틸은 새하얀 눈 위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시작으로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법정에 서 있는 주인공 ‘산드라’, 진실을 찾으려는 변호사 ‘뱅상’, 사건의 목격자인 산드라의 아들 ‘다니엘’과 강아지 ‘스눕’까지 주요 인물들을 한 번에 보여주며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개봉 확정과 동시에 국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주 중 탈당 선언을 예고했다.이 전 대표는 7일 새해를 맞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의 탈당 계획 질문에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 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양당 독점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이준석 전 대표와의 '낙석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조어(낙석
윤석열 대통령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번주 초 대통령실의 '마지막 총선 전 인사'를 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시한인 오는 11일에 앞서 일부 비서관급 교체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특히 대통령실은 과거 청와대에서 대통령 배우자 관련 업무를 전담했던 제2부속실 부활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제2부속비서관 후보군 물색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이후 여야 정치권, 지지자간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피의자 김모(67)씨 당적 여부가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개연성이 커졌다.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씨를 상대로 당적 보유 이력을 조사했다. 당적과 관련한 김씨 진술을 공식 확인하려고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
북한군이 6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4∼5시께 연평도 북서방에서 포탄 60여발을 발사했으며 이들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역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이다.우리 군은 전날과 달리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응하는 해상사격은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군은 전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주장은 거부권 행사에 분노한 '특검 민심'을 회피해 보려는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처리 이후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제2부속실 설치는 특검의 대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외쳤던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의 개혁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TK나 TK 의원 중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총선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 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의 유지에 따른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 창당됐고 끝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었으나 오늘 우리는 김 전 대통령 앞에서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국제질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들은 오후 1시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가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진입을 시도했다.경찰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 발생한 이 대표 테러 사건의 피의자인 김 씨가 범행 전날 모텔 앞에서 의문의 차량에서 내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며 "해당 차량은 김씨를 숙소에 내려주고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