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가장 많은 분량을 함께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했던 이준호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세영은 이준호를 “원래부터 신뢰하던 배우”라고 전했다.“가장 많은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친하기도 가장 친했어요. 소통도 굉장히 원활하고 성격 자체가 다정하고 친절한 분이여서 연기적으로도 소통할 때도 굉장히 원활했어요. 호흡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요. 함께해서 늘 행복했어요”궁녀즈와는 사적임 모임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정도로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기도 했다. 예능 ‘주말 사용 설명서’은 물론, 최근 이
최고 시청률 17.4%, 첫 방송 대비 무려 3배에 달하는 시청률 상승률을 이뤄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종영했다. 그리고 이 화제의 중심에는 배우 이준호가 있다. 정치적인 압박감 속에 살아야 했던 세자 시절부터 역사 속 성군 정조, 그리고 오직 한 여인만을 마음에 풀었던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인물의 복잡다단한 얼굴을 모두 보여준 이준호는 인생캐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원작소설을 읽었다는 이준호는 “큰 줄기는 같지만 길은 달랐어요”라며 드라마 대본에 나타난 이산에 대해 설명했다.“소설에
①에 이어서…그리고 이렇게 인물에 몰입해 한 해를 보내온 탓에 종영 뒤에도 여전히 드라마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이준호는 “촬영이 끝난지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그 엔딩에 갇혀 있는거 같아요”라고 밝혔다.“정말 꿈만 같은 엔딩이었어요. 그 신은 드라마 5~6부가 방송될 때 찍었어요. 너무 추워지기 전에, 이파리들이 다 지기 전에요. 그 장면을 찍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고,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었던 거 같아요. 모두가 그런 감정으로 있던 현장이라 더 여운이 오래가지 않을까 싶어요”정조와 의빈 성씨의 서사는 꽤 긴 시간의 이야기
②에 이어서…짝사랑은 아니지만 성덕임의 사랑을 거듭 확인받고 싶어했던 이산. 이준호는 이산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그런 마음에 동의하고 있었다. 뒤늦게나마 이산을 사랑한 성덕임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같은 갈증이 해소될 수 있었다고.“산은 덕임이가 자길 사랑한다는걸 알면서도 불안했던거 같아요. 15년간 거절을 해왔고, 왕이 되어서도 거절해왔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서요. 거짓이 아니라는걸 알텐데 왜 자꾸 내 마음을 거절할까, 연기하면서 그래서 답답했어요. 그런게 현장 메이킹에도 많이 담겨 나왔던거 같더라고요. 리허설을 하면서도
②에서 계속.최우식이 방탄소년단 뷔, 박서준 등과 함께 만든 친목모임 ‘우가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4일) 영화 ‘경관의 피’로 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최우식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21년은 예능, 영화, 드라마, 팬미팅에서 종횡무진했던 한 해였다는 평에 대해 그는 “배우로서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최우식은 “과정이 즐거운 일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보니 ‘이 예능, 작품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거침없이 선택했고 모든 경로가 성장할 수 있게끔 했다”
①에서 계속.‘경관의 피’ 최우식이 전작 ‘기생충‘ 이후의 압박감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오늘(4일) 진행된 최우식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차기작으로 ‘경관의 피‘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이 잘된 후 다들 배우로서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나 또한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는 “워낙 잘됐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며 “중요한건 과정이더라. 배우와 감독이 한 씬을 가지고 고민하며 행복하게 만들어가
영화 ‘경관의 피’로 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최우식이 조진웅과 버디무비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오늘(4일) 영화 ‘경관의 피’에서 민재 역을 맡아 열연한 최우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우식은 “올해 첫 한국 영화로 인사하게 돼 뜻깊고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많이 찾아주시길 소망한다. 그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한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최우식은 극을 함께 이끌어나갔던 조진웅에 대해 “투톱 버디 무비로 조진웅과 만나는건 내 버킷리스트”라며 “이 시나리오를 보고 하고
배두나가 우주 SF ‘고요의 바다’로 돌아왔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장르인 우주SF9. 기술적으로도 많은 부분에 있어 도전적인 작품이었고, 그 완성도를 보장할 수 없었지만 배두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이런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확신을 심어준 건 ‘고요의 바다’ 원작이기도 한 최항용 감독의 단편 영화였다. “대본을 팬데믹 전에 받았으니까 벌써 2년이 됐어요. 저는 사실 대본을 열기 전에 단편영화를 보고 반했어요. 대본은 제가 생각했을때 되게 짧다 싶었어요. 그런데 감독님의 단편을 보니까 왜 이렇게 여백이 많은지 알겠더라고
배우 한지민이 모처럼 스크린에서 밝은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쓰백' '조제' 등 다소 다운된 톤으로 연기를 선보였던 바, 연말연시를 겨냥한 영화 '해피 뉴 이어'에서는 한층 생기를 되찾은 느낌이다."시나리오를 보고 만화적인 느낌의 표현들이 괜찮을까 싶기도 했지만 촬영 후 편집본을 보니 다채로운 표정들이 잘 담겼더라고요. 곽재용 감독님이 제가 평소 대화할 때 나오는 표정들을 담고 싶어하셨던 것 같아요. 기존 작품에서 잘 안 보여드렸던 표정들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한지민은 극중 호텔 매니저 소진 역을 맡았다. 짝사랑하던 '남사
①에 이어서...여러 배우들이 출연하고 출연 분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부담감은 적었지만, 마냥 쉬운 현장은 아니었다. 한지민은 허당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수십번 넘어지는 장면을 촬영하고, 승효의 결혼식 축하를 위해 키보드 연주도 해야했다. 그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던 건 2021년 여러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빛과 같은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올해는 여러가지로 높낮이가 있었어요. 준비하던 작품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배우로서 막막했고, 심적으로 힘들었죠.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해피 뉴 이어'를 만나게 돼서 빛이 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시청률 15%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수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진 정조와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또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하는데 성공한 것.그리고 정조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홍국영이다. 세도정치로 역사 속에 이름을 남김 홍국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강훈을 만나 보다 풍성한 서사가 만들어졌다.극중 이산(이준호)에 대한 집착과 성덕임(이세영)에 대한 견제로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다 보니 생긴 ‘홍섭녀’라는 별명에 강훈은 “촬영장에서 스태프분들
①에 이어서...이미 많이 소비돼 온 홍국영이지만 강훈은 전혀 새로운 인물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관계성이나 대립구도가 달라진 탓도 있었지만, 기작품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옷소매 붉은 끝동’ 안에 충실한 덕분이었다.“이전에 봐온 홍덕로 모습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이 됐다고 봤어요. 감독님과 맨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산’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드라마가 끝나면 보려고요”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강훈은 산이 온전히 홍덕로라는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홍덕로식의 야망을 생각
배우 전성우가 또 한 번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엔 연극 '마우스피스'를 통해서다. '마우스피스'는 슬럼프에 갇혀버린 중년의 작가 리비와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를 펼칠 수 없었던 데클란의 만남을 그린다. 전성우는 데클란 역을 맡아 10대 소년의 불안과 집착, 좌절,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고 있다. 어려보이는 외모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30대인 전성우가 10대 소년을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는 "어리게 연기를 한다고 해서 절대 어리게 보이지 않는다"라며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①에 이어서...극중 리비는 데클란의 삶을 바탕으로 쓴 소설을 자극적인 결말로 마무리짓는다. 당연히 이야기의 주인공인 데클란이 이를 반길리 만무하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예술의 창작윤리와 진정성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창작윤리는 작가 뿐 아니라 무대예술을 선보이는 배우들도 마주하는 고민일 터. 전성우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궁금한 지점이다."배우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책임감이 막중하죠. 저는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전달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화살촉의 리더이자, 자신이 신의 선택을 받은 자라고 믿는 광신도 이동욱을 연기한 배우 김도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등장부터 강렬했던 캐릭터의 물성은 김도윤의 깊은 고민이 들어 있었다.“이동욱을 보면 불타는 감정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특징을 찾아야했어요. 스스로 목소리를 변조시키고, 얼굴의 분장도 과하게 한 이유는 익명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어요”연상호 감독과 ‘반도’ 이후 ‘지옥’에서 다시 만난 김도윤. 이미 ‘지옥’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작품에 흥미를 가지
“8화까지 산타 본명을 몰랐어요. 감독님과 작가님이 일부러 안 알려주신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아요. 제가 안 물어보기도 했어요. 주로 대본 위주로만 여쭤봤죠. 감독님이 미팅을 할 때부터 산타는 이해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팅 따라서 연기한거 같아요”‘구경이’ 최고의 미스터리 중 하나였던 산타. 소년미가 느껴지는 말간 얼굴에 AI 보이스로만 말할 수 있는 산타는 통통 튀는 극중 캐릭터들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했다. 그리고 이런 산타를 ‘산타답게’ 완성한 배우가 바로
①에 이어서…백성철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모델이다. 어쩌다 연기를 해볼 생각을 했냐는 물음에 백성철은 스탠딩에그의 ‘친구에서 연인’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꼽았다. “모델일을 하다보니까 뮤비에 출연을 했어요. ‘친구에서 연인’에서 대사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대사가 있는걸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델이랑 배우 일의 매력이 다른거 같아요. 모델은 표정과 동작으로 표현하는 거고, 배우는 표정과 동작과 감정과 대사를 좀 더 세심하게 파고 드는 거 같아요”‘구경이’는 특히나 넷플릭스 TOP10에서 1위를 차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뻐요. 2010년 마지막 공연 때 '루시로 꿈꿀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지킬앤하이드'로 다시 꿈꿀 수 있어서 제게는 큰 의미죠"뮤지컬 배우 선민이 '지킬앤하이드'로 다시 돌아왔다. 2010년 20대 초반의 나이에 루시 역을 맡았을 당시, 앳된 모습으로 '애기루시'라는 별명을 획득했던 그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한층 성숙해진 루시를 선보이고 있다."처음 했을 때는 어리기도 했고 뭘 많이 몰랐죠. 김선영 선배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오디션을 보고 급하게 하게 됐거든요. 연기도 안 해봤었고
①에 이어서...2006년 가수로 데뷔한 선민은 2010년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2년 '지킬앤하이드', 2013년 '아르센 루팡'으로 무대에 섰지만 그후 그를 어디서도 만나볼 수가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선민은 우연히 사촌언니가 있는 캐나다에 놀러간 후 그곳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반해 기약없는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는 그 시간을 "인간 이선민으로 나를 성찰하고, 나와 더 친해진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영화 '긴 하루',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 제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로 주연 이상으로 주목 받는 사람을 흔히 ‘신스틸러’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김신록에게 ‘장면을 훔쳤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대본안의 인물의 극성이 어떻든 상관이 없다. 우선 김신록을 만나 화면에 나오는 순간 생명력이 생기고 존재 자체가 서사가 된다. 연상호 감독이 집필한 tvN 드라마 ‘방법’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출연해 서사의 외연을 확장시킨 배우 김신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방법’을 통해 김신록 배우를 처음 만난 연상호 감독은 “이렇게 입체적인 인물이었는가 싶을 정도로 김신록 배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