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소득·재산 요건을 어기고 부모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혜택을 보았다는 지적이 13일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1년 2월부터 현재까지 부모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뒀다.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되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인이나 아동·청소년의 경우 소득과 재산이 없으나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일종의 복지제도다.건강보험법에 따라 동거하지 않는 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하려면 연간 소득은 2천만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4인방을 뜻하는 '천아용인'은 12일 이 전 대표를 전날 밤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한 '액션 플랜'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천아용인'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섰던 친이준석계 후보 4인방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일컫는다.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동대문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이 전 대표와 회동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 계획 등을 4시간가량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연일 신당 창당 띄우기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일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KBS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나와서 신당을 함께 할 사람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그는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언론이 '영남에 기반을 둔 신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보름째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하마스의 전초기지 11곳을 장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가자지구 북부에서 11곳의 하마스 전초기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샘 작전 과정에서 나할 연대가 학교 옆에 있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또 지상군의 공습 요청을 받은 공군이 아군에게 다가오는 적을 공습하고, 해군도 하마스가 진지로 사용하는 가자 북부의 건물과 무기고 등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과거 검찰이 특수활동비 예산을 전용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특활비 논란이 더 이상 제기되지 않도록 검찰과 법무부는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과 검찰은 국민을 기만한 것에 사과하라. 법을 제대로 세워야 할 검찰이 국민 몰래 쌈짓돈을 써놓고 입만 닦으면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남은 특수활동비 예산을 다음 해에 돌려썼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거다"고 전망했다.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6대 총선 당시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YS(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 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중심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따라서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
신당 창당과 영남 지역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일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적었다.이어 "대구 초선 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이스라엘군(IDF)이 연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병원과 학교에서 수십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10일(현지시간) AP, AFP 통신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의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오늘 아침 알나스르 마을의 알부라크 학교를 겨냥한 미사일과 포격으로 50명 정도가 순교했다"고 주장했다.사망자 숫자는 외부에서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알시파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4곳에 대해서도 공습이 이뤄졌다.팔레스타
하마스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하마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 영내를 공습해 13명이 순교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이 전했다.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앞서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의 외래 진료소를 공격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동영상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이날 팔레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연일 비판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그는 10일 페이스북에 "코스피는 다시 공매도 건드리기 이전으로 회귀, 메가서울은 68% 반대로 메가삽질로 귀결되고 있다"며 "이런 식의 두서없는 공약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에게 선거는 더더욱 절망적이고, 바라볼 곳이 없는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는 것"이라고 적었다.이날 출연한 유튜브에서는 "신당이 생기면 가장 어려울 영남에서 붙겠다"며 "바람에 따라서는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60석 중 절반은 승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태섭 전 의원, 이들의 '정치적 멘토'인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했다.이 전 대표는 오찬 회동 직후 출연한 노컷뉴스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에서 "금 전 의원이 하는 신당은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서 저와 생각이 일치했다"며 "나머지 부분에선 다른 게 많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많이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금 전 의원과 신당 창당을 같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심판, 민주 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 절대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권교체 등은 내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회복"이라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박한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의 지속을 막고 무너지는 서민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결정적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이 9일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뜻한다.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노동계와 야당은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막고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영계와 정부·여당은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산업현장에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9일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라는 건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런 발언은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신당 창당 시 내년 총선 대구 출마 요청이 있을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그는 "대구에 출마한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민주당 등 야당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민주당은 앞서 소관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
9일 오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다시 추워지겠다.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 9일 오후에서 밤까지 한때 비가 오겠다.남부지방의 경우 늦은 오후 호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경남과 제주, 10일 새벽에 경북남부까지 확대되겠으며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전북동부는 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눈깨비가 내릴 수 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 10~50㎜, 광주·전남·부산·경남남해안 5~30㎜, 서해5도 5~20㎜, 전북·울산·경남내륙 5~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야당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한 인터넷 언론사는 신 장관이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사진을 보면 신 장관은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란 메시지를 받은 뒤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모 증권사의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문자로 보내온 것"이라며 "해당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찰스 3세 국왕은 7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에서 개최된 '킹스 스피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왕은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법률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을 '킹스 스피치'라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퀸스 스피치'라고 불렸다.윤 대통령은 이달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내년 선거를 앞둔 전 세계 시민 최소 85%는 온라인 가짜 뉴스가 정치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유네스코(UNESCO) 의뢰로 지난 8월 22일∼9월 25일 미국, 멕시코, 인도 등 전 세계 16개국 출신 8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들 16개국은 모두 내년 대선, 총선 등 선거를 치른다. 조사 대상자 8천 명 가운데 85% 이상은 온라인 가짜 뉴스의 영향력이 걱정된다고 답했다.응답자 87%는 허위 정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식당의 옆방에서 점심을 먹다 신경전을 벌인 사실이 7일 알려졌다.양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각각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안 의원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부산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를 사용한 점을 비판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행사 내내 인 위원장을 향해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뒀는데, 이는 인 위원장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는 취지의 지적이었다고 한다.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의사인 인 위원장을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