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1%대 성장률은 위기 시기의 예외를 제외하고 사상 최초이며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뒤지는 것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외에는 처음 있는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이 쓴 '일본이 온다'는 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우리의 1인당 실질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했고 명목국민소득도 추월을 앞두고 있었는데, 격차가 거꾸로 더 벌어지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한 아파트가 로켓의 공격을 받았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소식통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텔아비브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 후 한 아파트를 향해 로켓이 명중했다.피해를 본 아파트에서는 뿌연 연기가 치솟았고, 3명 이상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방송 카메라에는 방공망이 격추를 시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공습 직후 하마스의 무장조직 중 하나인 알카삼 여단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1호 안건'으로 제시한 '당내 통합과 대화합을 위한 대사면'에 대해 징계 해제 대상이 될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이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썼다.그는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지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을 하라"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혁신위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요한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1호 안건'으로 정했다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기자들에게 밝혔다.혁신위는 이를 "당내 통합과 대화합을 위한 대사면"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은 인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기도 하다.'대사면'을 통해 징계 해제를 논의할 대상은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를 받은 이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시장(당원권 정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연령별로 인상 속도를 다르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험료율 인상 방식에 대해 "인상 속도를 연령그룹에 따라 차등을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40∼50대는 5%를 5년 만에 올리게 되고, 20∼30대는 5%를 20년, 15년 이런 식으로 하면 도달하는 연도가 다르기 때문에 매년 올려야 하는 인상 폭이 나이
정부가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별세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외교부는 "정부는 리커창 전 총리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서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조전 발송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으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장례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중국 측에서 아직 관련 사항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지난해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전면 지상전 태세를 갖췄다. 국제사회는 대규모 침공에 따라 중동 정세가 혼란에 빠지고 가자지구 민간인의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할 것이라며 신중을 촉구했다.이스라엘 군부는 침공 준비를 마쳤지만 결정권을 쥔 정부 내에서는 지상전의 규모와 시점을 두고 논쟁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IDF)은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밤 사이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하마스 대원들과 이들의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인 후 철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충청 출신 여성 친이재명(친명)계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과 호남 출신 비이재명(비명)계인 3선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임명했다.이 대표가 '통합' 일성으로 당무에 복귀한 후 단행한 첫 인선이다.친명계 충청 여성 원외 인사와 호남 비명계를 나란히 등용한 것으로, 계파·지역 안배를 통해 통합에 방점을 찍은 탕평 인사 기조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전하면서 "충청 출신의 박 최고위원과 호남 출신의 이 정책위의장의 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위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하지 못했습니다', 사과해야 한다. 억울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위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게 바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던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거점인 가자지구에 전차(탱크) 등 지상군을 동원, 비교적 대규모의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수일 동안 제한적 지상 기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미국 CNN 방송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6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제한적 지상 기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하마스 고위 인사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참가한 무장대원을 사살하는 데 초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사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리커창 전 총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0년간 중국 국무원 총리를 지냈다.
남미 아르헨티나 대선에 출마한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언급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BTS 팬클럽(BTS 엔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다음 달 19일 결선 투표를 앞둔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부통령 후보가 2020년 BTS를 향해 조롱 조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트윗을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BTS에 대해 언급한 한 이용자의 트윗에 답글 형식으로 "BTS는 성병 이름 같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 "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지상군 전면전 관측 속에 가자지구 접경지에 사는 이스라엘 민간인들도 고도로 긴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이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래 지금까지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이들은 수십만명에 이른다.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마을 다수는 이미 폐허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피란민 대다수는 네티봇, 아슈켈론 등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 나왔다.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직후부터 하마스의 전면 해체를 목표로 세우고 그 근거지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58%였다.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였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해 미국·러시아가 각각 주도한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된다.유엔 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2개의 결의안을 각각 논의하고, 표결도 진행할 예정이다.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이에 비해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은 '즉각적인 휴전'이 아닌 가자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기 위해 교전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는 미국은 현 상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내년 1월 이후에 국민의힘을 나온 의원들과 창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전 원장은 2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저는 내년 1~3월쯤에 중도 보수 신당을 창당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당 창당이) 구체화돼 가는데 올해는 안한다”며 “올해는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이 더 연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탄압받고 공천 학살당한 강남 벨트나 영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미룬 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동 344명을 포함해 75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해 발표된 하루 사망자 704명보다 52명이 늘어난 수치다.보건부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는 6546명으로, 6천명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들로 붐비는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습
신인규 변호사(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돼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 정당이 됐다"며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저와 동지이지만 탈당에 대한 의견이나 신당에 대한 방향성은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동지라고 해서 다 같은 길만 가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신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 시절인 2021년 제1회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나는 국대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5일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면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상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신당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금은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는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석이 어렵나. 그런 거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신당 형태에 대해서는 "신당을 고민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비례 신당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며 이 전 대표가 본인의 국회 입성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윤석열 정권이 배우 이선균 씨 마약 투약 의혹으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등 이슈를 덮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아무 증거도 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윤 대변인은 2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건은 우리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는 일"이라며 "섣부른 의혹 제기를 하고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인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