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조선은 지난해 7월21일 낮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곳에서 남성 A(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이웃사랑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10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세계일보), 곽수근 부회장(조선일보), 김수연 부회장(디지털타임스), 김용만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은 “건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모습이고, 미래여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 고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 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어 "이 대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디지털 포렌식 조사, 통화내역, 행적 분석 등을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의 신상정보가 10일 공개됐다.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이씨의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도 공개됐다.앞서 지난해 10월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머그샷 공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와 양주시에서 잇달아 다방에서 혼자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줄어든 반면 1인 세대가 늘면서 주민등록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넘어섰다.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0대 이상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서울의 경우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까지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재개발도 문턱을 낮춘다. 지금은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의 3분의 2(66.7%) 이상이어야 노후도 요건을 충족해 재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를 60%로 완화한다.올해와 내년 2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사실상 1조원대에서 2조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의 형태도 최 회장의 보유 주식에서 현금에서 바꾸고, 위자료 요구액도 증액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상향 보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1심 때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이는 노 관장이 지난 5일 항소취지 증액 등 변경신청서를 낸 결과다. 보정된 인지액을 민사소송 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가 구속 송치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가 10일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김씨는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검찰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타기 전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변명문을 왜 썼느냐"는 질문에는 "보시고 참고하세요"라고 말했다.충남에 거주하는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늘었다. 80만명 넘게 늘었던 2022년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2만7천명(1.2%)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천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21만8천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천명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81만6천명 늘어 2000년(88만2천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지하철 4호선 시위가 예정돼 있다.10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특정장애인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이에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4호선 혜화역 대합실에서 시위하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이보다 앞선 지난 5일에도 같은 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
비트코인의 ETF를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했다는 보도가 가짜뉴스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날 SEC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그러나 보도 직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의 X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SE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괌 한국인 관광객 총격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한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괌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 없이 운행한다.10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서울교통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다.공사는 객실 의자 제거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객실 의자가 없어
수요일인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서쪽 지역부터 맑아지겠다.제주도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에는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충북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에는 아침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전라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남부 산지 1㎝ 미만, 제주도 산지 1∼3㎝다.강원 영동 남부와 부산·울산·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에는 1㎜ 안팎의 비가, 제주도에는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9일 밤 9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화재 당시 창고에 있던 관계자 2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방당국은 창고 내부의 인화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불이 난 창고는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을 보관하는 곳으로 연면적 1천490여㎡의 단층 건물이다. 해당 창고 주변으로는 비슷한 규모의 창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전원 기각됐다.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집단적 폭력행위를 계획하거나 실행하지 않았다"며 이들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이 범행의 경위와 내용, 객관적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향후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출석할 것도 다짐하고 있다"며 "이들의 연령, 직업, 주거 관계와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의 원칙 등을 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해역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9일 오후 5시 59분께 노토 반도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곳이다.진원 깊이는 10㎞이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에 변화가 있어도 쓰나미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의사가 항정신성 의약품을 자가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9일 의결했다. 개정안은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료업자가 마약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자신에게 투약하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처방하지 못하도록 한다. 업무정지 기간 중 업무를 한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 등에 대한 허가 지정 승인을 취소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지난해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수면제·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 사례 등이 잇따
서울시가 제설대책을 2단계로 올리고 퇴근길 발생할 수 있는 폭설 상황 대비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대설주의보가 내리면서 서울시가 제설대책 2단계에 따라 8천488명의 인력과 1천168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했다. 제설제를 살포하고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제설작업과 함께 도로 순찰을 시행하며 대응 중이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전 5시30분께 제설제를 한 차례 살포했다. 이어 오후 3시 기준 2.5㎝의 눈이 내렸으나 도로교통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1∼8호선·신림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가 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최근 노토반도 북동쪽에 있는 스즈시에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부상자 수는 전날과 같은 565명으로 집계됐다.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102명으로 전날 323명보다 크게 줄었다.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일부 지역 통신 서비스가 복구된 데 따라 안전 여부가 확인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