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9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화재 당시 창고에 있던 관계자 2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방당국은 창고 내부의 인화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불이 난 창고는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을 보관하는 곳으로 연면적 1천490여㎡의 단층 건물이다. 해당 창고 주변으로는 비슷한 규모의 창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전원 기각됐다.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집단적 폭력행위를 계획하거나 실행하지 않았다"며 이들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이 범행의 경위와 내용, 객관적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향후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출석할 것도 다짐하고 있다"며 "이들의 연령, 직업, 주거 관계와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의 원칙 등을 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해역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9일 오후 5시 59분께 노토 반도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곳이다.진원 깊이는 10㎞이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에 변화가 있어도 쓰나미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의사가 항정신성 의약품을 자가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9일 의결했다. 개정안은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료업자가 마약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자신에게 투약하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처방하지 못하도록 한다. 업무정지 기간 중 업무를 한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 등에 대한 허가 지정 승인을 취소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지난해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수면제·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 사례 등이 잇따
서울시가 제설대책을 2단계로 올리고 퇴근길 발생할 수 있는 폭설 상황 대비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대설주의보가 내리면서 서울시가 제설대책 2단계에 따라 8천488명의 인력과 1천168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했다. 제설제를 살포하고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제설작업과 함께 도로 순찰을 시행하며 대응 중이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전 5시30분께 제설제를 한 차례 살포했다. 이어 오후 3시 기준 2.5㎝의 눈이 내렸으나 도로교통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1∼8호선·신림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가 2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최근 노토반도 북동쪽에 있는 스즈시에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부상자 수는 전날과 같은 565명으로 집계됐다.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102명으로 전날 323명보다 크게 줄었다.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일부 지역 통신 서비스가 복구된 데 따라 안전 여부가 확인된 것으로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퇴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8일만인 내일(10일) 퇴원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국회에서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 퇴원한다. 퇴원하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면서 "당무 복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퇴원 결정은 병원 의료진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에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후 이 디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 수술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그는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따라다니거나 이 대표 방문지를 사전답사했고 흉기를 개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제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또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
1980~90년대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70만~80만명의 한국 남성들이 결혼할 한국인 여성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은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한국의 성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보다 많고,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소개했다.포스턴 교수는 그 원인으로 80년대와 90년대 출생성비를 지목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고 그 비율은 여아 100명당 남아 약 105~107명 수준이다. 성비 불
충남 태안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태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 A(45)씨와 아내 B(38)씨,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는 차 안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A씨와 B씨가 각각 쓴 A5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A씨 가족은 전날 저녁 함께 사는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차에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조사
유아인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유씨의 프로포폴 등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된 의사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의사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간호조무사 등 2명에 대해서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의사 두 명은 수면제인 스틸녹스를 타인 명의로 유씨에게 처방한 혐의를, 다른 세 명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내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
지난주 미국에서 동체 구멍으로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금 간 곳 하나 없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북서부에 사는 남성 쇼너선 베이츠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길가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 배터리는 절반 충전돼 있고 아직 비행기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라는 글과 함께 아이폰 사진을 게시했다.해당 아이폰 화면에는 이메일로 전송된 비행기 수화물 영수증이 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알래스카 항공 수화물 영수증'이라는 제목 아래 '오리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이 지급 마감 기한 40일을 앞두고 당첨금을 수령했다.9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따르면 4일 기준 1054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수동)이 미수령 당첨금 31억4792만 원을 찾아갔다.동행복권이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공개한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 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 등장했던 1054회 로또 1등 미수령 당첨금의 주인이 나타난 것이다. 지급기한 만료일은 다음 달 12일이었다.지난해 2월 11일 추첨한 로또 1054회차 1등 당첨번호는 ‘14, 19, 27, 28, 30, 4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 범행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70대 남성 A씨가 석방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A씨의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고령인 점, 관련자 진술 등으로 혐의가 충분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석방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김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와 신념 등을 담아 작성한 일명 '변명문'(남기는 말)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 과정에서 김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범행을 알고도 이를 막거나 신고하지 않고 오히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태영건설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구 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윤 회장은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골자로 한 기존 자구계획 이외에도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
대설 위기 경보가 ‘주의’로 상향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0시부로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5∼10㎝, 강원권 5∼15㎝(산지 20㎝), 충청권 5∼15㎝, 전라권 3∼8㎝, 경상권 5∼10㎝, 제주도 산지 3∼8㎝ 등이다.중대본은 대설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설량과 노면 상태에 따라 제설작업을 지속해서 실시할 것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외부 인원이 2분의 1 이상 참여해야 한다.경찰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결정하면 피의자 정보를 즉각 공개할 예정이다.경찰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김씨 당적과 관련해서는 정당법상 비공개가 원칙이고 이를 누설하면 처벌받기 때문에 최종 수사 발표 때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부산경찰청 수사본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이 늘어난다.서울교통공사는 9일 공지를 통해 폭설에 따른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 연장을 알렸다.이에 따르면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기존 오전 7시~9시에서 7시~9시 30분으로 늘어난다.이는 2, 5, 6, 7, 8호선 5개 노선에 적용된다.퇴근 집중배차시간 역시 기존 오후 6시~8시에서 6시~8시 30분으로 연장하게 된다.이날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로
내일(10일)부터 출퇴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 없이 운행한다.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0일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다.지난해 3분기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로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혼잡도란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