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준비 부족과 복잡한 절차로 인한 지연과 혼선이 빚어져 투표소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확진자들은 강풍과 미세먼지 속에서 1∼2시간씩 대기하며 증세가 악화할까 불안에 떨어야 했다. 수도권의 한 지역에서는 기다리다 쓰러지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투표관리 특별대책에 따르면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나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제시해 투표사무원에게 자신이 확진자임을
여야는 5일 대선 사전투표율의 역대 최고치 경신을 두고 동상이몽 해석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에 따른 역풍을,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기를 각각 배경으로 꼽으며, 지지층 결집에 따른 승리를 점쳤다.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로 역풍이 불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 투표율이 50% 안팎까지 치솟자 야권후보 단일화로 인한 위기감에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김영진 사무총장 겸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이날 의원들에 보낸 문자에서 "광주·전남·전북에
일요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이어지겠다.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전남 서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7일까지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중국 북동 지방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5일 오후 5시 현재 34.69%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예상을 훨씬 상회한 이같은 수치에 대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강윤 소장은 “‘정치를 극도로 희화화시킨 단일화’라고 판단하는 분들의 항의 표심과 ‘단일화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심리가 삽시간에 자극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 소장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일 하루 전의 (윤석열-안철수의) 전격-기습적 단일화는 (보수-진보)양쪽의 투표욕구를 동시에 자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소장은 “
경북 영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46분께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야산 해발 250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52명과 소방차 등 차량 13대,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불을 모두 껐다.화재 당시 현장에 초속 10m 북서풍이 불면서 진화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은 이 불로 최소 축구장 4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천3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0만9602명보다는 50291명 적다.1주 전인 지난달 26일 동시간 집계치(13만2319명)와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19일 집계치(9만1557명)의 2.2배 규모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다시 무서운 기세로 남하해 울진읍까지 위협하면서 진화에 초비상이 걸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지상 장비, 인력을 대거 투입해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강한 바람과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불 영향구역은 현재 약 1만145㏊로 확대됐다. 주택 193채 등 시설물 281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주민 대피령도 속출하고 있다. 남진하는 산불에 정전, 통신 불통, 도로 통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해온 소중한 분들께 호소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SNS 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소박한 삶도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 있다"며 "이런저런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위대한 국민의 땀방울과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의 모범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하여 후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남색 외투를 입고 사전투표한 것으로 알려지자 여권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이후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했다.당시 투표관리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마크로 통하는 올림머리가 아닌 묶음 머리에 남색 코트를 입은 단정한 차림이었다고 한다. 휠체어를 타지 않고 혼자 걸어서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 "박근혜가 남색 외투를 입고 사전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용병 1000명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집중 폭격을 가해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미국은 이미 러시아 용병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앞서 말했다.이날 한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 안에 최대 1천명의 용병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CNN에 말했다.그는 이미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러시아 용병이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에 부딪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등 2곳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러시아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전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동부 볼노바하에서 각각 민간인이 빠져나갈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마리우폴 시 당국도 이날 오전부터 5시간 동안 민간인 대피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해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사실상 포위한 상태다. 도네츠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34.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모든 이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이번 사전투표 투표율은 마감 1시간을 앞두고 30% 중후반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24.34%)보다 10.35%포인트, 2020년 총선(24.95%)보다는 9.74%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419만7천692명 가운데 1533만2972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날 오후 5시 기
정부가 산불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대출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5일 재난지역 농림어업인과 중소기업 등의 긴급한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정부는 피해 기업·개인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시중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의 기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고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5일 오후 3시까지 주택 159채를 포함해 216개 시설이 소실됐다고 밝혔다.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산림 피해는 6352ha(울진·삼척 6066ha·강릉 286ha)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강릉 옥계면의 80대 여성이 대피 중 사망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는 제외됐다.산불 진화에는 산림 당국과 소방, 경찰, 군, 지자체 등의 헬기 65대와 인력 7002명, 차량 513대가 투입됐다.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30.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치 26.69%를 넘어 30% 선까지 돌파한 것이다.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21.22%)보다 9.52% 포인트, 2020년 총선(21.95%)보다 8.79% 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1천358만4
울진과 삼척 산불이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서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엄청난 숲을 태우면서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와 강풍 탓에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 최초 발생한 산불은 밤에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확산했다가 5일 바람 방향이 바뀌어 다시 남쪽으로 재확산 중이다.불길이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벗어난 남쪽인 울진읍과 죽변면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산불이 근접한 마을 주민에 대피령이 이어지고 있다. 또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아찔한 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통해 '대선 뒤 합당'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선 이후 당내 주도권 다툼이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안 대표를 향해 잇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이 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합당 이후 공동 대표체제 가능성에 대해 "그건 들은 바도 없고 협의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이후 합당이 되더라도 자신의 단일 대표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 단언했다.최고위원 자리 중 일부를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고 당 의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교통까지 마비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정오께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변경 대상 열차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 3개이며, 변경 조치로 인해 이날 막차까지 10개 열차가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코레일은 또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역과 지역본부 직원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소방당국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26.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치 26.69%를 경신한 것이다. 오후 6시 마감까지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종 투표율은 30%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18.17%)보다는 8.72%포인트, 2020년 총선 당시(19.08%)와 비교하면 7.81%포인트 각각 높은 수치다.전날 오전 6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