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 논란을 일으킨 녹취 파문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쪼개기 후원금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에 몰렸다.당내에서는 제주 4·3 관련 발언으로 이미 논란을 빚은 태 최고위원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고조되면서 최고위원 사퇴 등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태 최고위원은 일련의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혀 내홍도 예상된다.3일 한 언론은 태 최고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자신 지역구(서울 강남 갑) 시·구의원들로부터 정치후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 정부 측 반응에 민주당이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3일 자신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간섭에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 일본 정부 주권 침탈 야욕에 맞서 싸울 것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심사를 재개한다.법안소위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발의한 정부·여당 안을 비롯해 총 세 건의 전세사기 특별법을 병합 심사한다. 앞서 여야는 지난 1일 소위에서 특별법 심사에 착수했지만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과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당초 정부는 특별법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으로 ▲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 서민 임차주택
국민의힘은 국내 언론 환경이 이념적으로 좌편향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KBS와 MBC, YTN 등 언론사들을 일제히 맹비난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와 MBC, YTN 라디오를 거론하며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KBS, MBC, YTN 라디오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처럼 좌편향 패널을 섭외해 온종일 전국에 정파성이 짙은 왜곡 방송을 계속 틀고 있다"며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패널로 채워졌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놓고 2일 여권에서 반박과 비판이 뒤섞여 나왔다.전날 MBC가 녹취록을 입수, 이같은 의혹을 보도한데 대해 이 수석과 태 최고위원은 즉각 부인했다.이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 하는 게 아니다.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에도 기자들에게 "당무 개입을 한 게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한다.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이어 "기시다 총리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한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 심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오는 2일 동시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3월 16일 윤 대통령 방일을 통한 도쿄 회담 이후 50여일 만에 이뤄지는 한일 정상의 대좌다.일각에서 기시다 총리의 답방 시점으로 올여름 정도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한일 양국은 윤 대통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근로자의 날인 이날 SNS에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그는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무엇보다 국회가 통과시킨 중대재해방지법을 존중할 것을 촉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과학기술·교육·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빈 방미를 마치고 전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 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합의들이 있었다
근로자의 날인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3년 전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일어섰건만 2023년 대한민국에선 '주 69시간 노동'이 국가 정책으로 추진돼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의 삶이 위태롭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로 사회로의 퇴행을 막아내고, 급변하는 노동 환경에 대비해 노동기본권이 보장받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대표는 "이 순간에도 저마다 무게를 견디며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모든 노동자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팔이 짓눌리고 손가락이 잘려가며 미싱을 돌린 노동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검찰 수사가 강도를 더하자 직접 검찰에 출석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론과 만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국빈 방미 성과를 두고 "'빈손 외교'를 넘어 '대국민 사기 외교'로 막을 내렸다"고 혹평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핵공유 논란'이 이는 데 문제를 제기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회담 당일인 26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며 지내는 것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윤리위는 잇단 '설화'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여부를 두고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윤리위 한 핵심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내일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개시가 결정되면 사실관계 확인과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전에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쏠린다.3·8 전당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대통령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자 일축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 활동에 대해 근거도 없는 무책임한 모함을 하는 것은 국익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작태"라고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며 "처음부터 조율된 '아메리칸 파이'였기에 작곡가가 서명한 기타도 준비한 것이고, 또 윤 대통령께서 열창하신 그 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16∼17일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다음 달 초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초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나고 올해 여름 이후 답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조기 방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총리가 방한 기간에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차원에서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지에 관심이 쏠린다.일본 주요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다음 달 초순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를 받고 귀국길에 올랐지만 한국에서는 이와 다른 분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전망했다.NYT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이번 방미의 최대 성과물로 여기는 '워싱턴 선언'을 둘러싸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며 한국 내 북한·외교 전문가들의 반응을 소개했다.'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국이 '핵 협의그룹(NCG)'을 설립해 미국의 확장억제 계획을 공유·논의하고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의 전략 자산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렸으나 3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3%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18∼20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린 반면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작년 11월 3주차(15∼2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뒤 이후 20주간 30%대를 보였으나 4월 2주차(11∼13일)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을 두고 불거진 '핵 공유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데 대해 사죄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이 '핵 공유는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은 데 대해 대통령실은 급기야 '용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워싱턴 선언'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고 성과로 꼽으면서 '핵 공유'에 대한 공통된 정의도 없이 논의했느냐"며 "단어 하나에 180도 달라지기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 전 대표의 현 주거지와 그의 외곽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인천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