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음주 트렌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폭음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만큼 마시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확산하는 중이다. 특히 ‘홈술’ ‘혼술’ 트렌드와 함께 취향껏 간단하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믹싱주 레시피와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일화 제공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국내 최초 분말형 허니에이드 제품 '네슬레 허니에이드’가 믹싱주 재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틱 1개만으로 달콤하고 상큼한 믹싱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 소주에 스틱을 직접 타도 좋고, 여기에 탄산수를 첨가하면 간단하고 맛있는 칵테일이 완성된다. 타사 허니티 제품 대비 2.8배 이상의 아카시아꿀 파우더를 함유해 꿀의 깊은 달콤함과 레모네이드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 비타민C를 첨가하고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일화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과 섞어 마실 수 있는 레몬버터향 '초정 토닉워터'를 출시했다. 초정리 천연 광천수에 레몬버터향을 첨가해 싱그럽고 상쾌한 토닉워터의 맛을 더했다. 탄산수 특성상 먹다 남으면 김이 빠져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해 혼자서도 한 번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250ml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패키지는 DIY 칵테일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스카이 블루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으며 서퍼와 야자수 일러스트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했다. 주요 칵테일 레시피로는 초정 토닉워터를 소주와 1대 2 비율로 섞은 ‘쏘토닉’과, 위스키와 1대 4 비율로 믹스한 ‘하이볼’ 등이 있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마트와 공동 기획한 ‘진로믹서 토닉워터 스페셜 팩’을 출시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 6개와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 2개로 구성됐다. 토닉워터는 최근 국내에서 보드카뿐 아니라 소주와 믹스해 마시는 일명 ‘쏘토닉’으로 주 받고 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 오리지널’은 토닉워터 특유의 쌉쌀함과 레몬, 라임의 상큼한 조화가 이뤄진 맛이 특징이다. 또한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소주와 섞어 마시면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의 ‘깔라만시주’를 즐길 수 있다.

사진=화요 제공

증류 소주 브랜드 화요는 지난 4월 동아오츠카 오란씨와 함께 ‘화요X오란씨 깔라만시’ 세트를 선보였다. 375㎖ 용량의 화요25 한 병과 250㎖ 용량의 오란씨 깔라만시 한 캔, 칵테일 컵 2잔으로 구성됐다. 일반 소주잔 기준으로 화요 한 잔에 오란씨 깔라만시 세 잔을 넣고 얼음을 넣으면 ‘화요오란씨’ 칵테일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레몬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깔라만시가 숙취해소에 좋다는 입소문과 함께 음주를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인 가운데 최근 액상 깔라만시와 소주를 혼합해 먹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사진=밸류플러스 제공

밸류플러스는 무알코올 칵테일 믹서 음료 ‘바쿱베비’를 국내 선보였다. 첫 제품으로 ‘바쿱베비 큐컴버 모히또’를 출시한데 이어 바쿱베비 마가리타, 피나콜라다, 진저스매쉬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쿱베비는 바텐더들이 직접 만든 칵테일 믹서로, 천연원료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즐겨 마시는 술이나 음료에 섞어 즐길 수 있으며 병 뒤에 라인이 있어서 쉽게 비율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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