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1974년 초코파이가 출시된 지 42년 만에 처음 내놓은 자매품이다.

 

 

 

 

 

1974년 '오리온 초코파이'의 역사는 오리온 식품 연구원이 호텔 카페에서 우연히 얻은 아이디어로 시작된다. 상류층을 주 타켓으로 잡아 고급스러움에 주력했다. 타 제품과 차별성을 두기위해 초콜릿과 어울리지 않는 스카이 블루 디자인도 사용했다. 덕분에 당시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1989년엔 국내 2000여종의 과자 중 유일하게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정’(情)이라는 개념을 초코파이에 주입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초코파이= ‘정’이란 인식이 생겼고, 오리온하면 초코파이를, 초코파이하면 ‘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2000년 이후 동일색의 유사제품들의 확대로 디자인 색을 블루에서 레드로 바꿨다.  

 

 

 

 


그렇게 74년부터 꾸준히 변해오던 ‘오리온 초코파이’가 출시 42년 만에 자매품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로 돌아오게 됐다. 초코파이의 새로운 맛으로 바나나를 택한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국민 과일이고 초콜릿과도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리온 이경재 사장은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담긴 야심작으로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연간 21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호주에도 다양한 제품과 함께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의 수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사진 출처=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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