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과 트와이스 등의 후배 걸그룹들이 한바탕 음원차트를 휩쓸고 나면, 여성 솔로 음원 권위자들이 대거 출격하며 판을 뒤집을 기세다. 폭풍성량 디바 에일리, 아이돌 보컬리스트 1인자 태연, 원조 퀸 이효리가 컴백 초읽기에 들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7일에는 솔로 음원강자 에일리가 먼저 신곡을 발표하며 선공을 펼친다. 에일리는 올초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기분 좋은 2017년을 연 바 있으며, 이번엔 자신의 신곡으로 1위 행진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홍대서 깜짝 버스킹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 에일리는 2012년 ‘저녁하늘’과 2016년 ‘이프 유(If You)’로 호흡을 맞춘 전적 있는 실력있는 작곡가 박근태와 다시 한번 합을 맞춘다는 사실이 전해져, 두사람의 콜라보가 또 어떤 ‘명곡’을 선사해줄지 리스너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은 에일리 보다 하루 늦은 28일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한다. 지난 18일  수록곡 ‘아이 갓 러브(I Got Lov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호평을 얻은 만큼 이번 음반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 역시 큰 상태. 총 13트랙으로 이뤄진 태연의 첫 정규 앨범은 피처링 지원사격 없이 오로지 태연의 목소리로만 채워져 태연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타이틀곡 '파인'(Fine)은 감성적이면서 폭발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장르로, 태연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팝 발라드, 팝 R&B, PB R&B 등 새롭고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된 만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원조 퀸 이효리 역시 최근 다수의 매거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은 후 올 1월부터 신곡 녹음을 시작하며 컴백 신호탄을 알린 그는 얼마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의 영화음악 '날 잊지 말아요'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는 3월~5월 중 앨범 발표를 목표로 작업에 돌입했으며, 새앨범 대부분의 곡과 가사를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격할 것으로 예고돼, 이번 컴백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기록을 남기지 않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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