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 중에, 어떤 조명을 선택해야할지 고민 안 해본 경험은 없을테다. 침실 인테리어에 정점을 찍는 '조명'은 빛의 양, 색의 선택에 따라 시각적인 온도와 분위기를 결정한다. 특히 침실은 휴식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분위기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골라야 하는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밝은 조명은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조명을 고르는 게 좋다. 낮은 조도의 검붉은 조명은 수면 효율을 높여주며 수면 장애를 무찌르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침실은 색 온도가 낮고 조도를 낮은 단계부터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조명은 침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므로, 어두운 와인색이나 옐로 등 톤 다운된 따뜻한 색상은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줄 수 있다.

 

침실의 경우 메인 조명 하나로 연출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간접 조명을 여러 개 이용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보다 살리는 것이 좋다. 천장에 여유가 있다면 조도가 낮은 간접 조명이나 매입 조명을 활용해 사각지대와 침대 헤드 부분에 설치하면 편안한 침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공간 활용도에도 효과적이다.

 

스탠드등과 벽부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침대 헤드 부분 양 옆으로 스탠드등과 벽부등을 설치하여 은은하게 비추도록 배치해 보자. 이때 위에서 아래로 비출 경우 짙은 그림자가 생겨 오히려 피로도가 올라갈 수 있으니 양 옆에서 비추도록 배치해야 한다. 또한 독특한 등을 선택함으로써, 인테리어 소품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시야 아래 방향의 조명을 활용할 수도 있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시야에 빛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바닥이나 침대 밑에 놓아두는 조명을 선택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 : 한샘, KCC홈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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