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AFP=연합뉴스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에버턴과 토트넘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피치 위를 떠났다.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은 건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 원정에서 퇴장 당한 이후 두 번째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센크 토순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만 챙겼다.

토트넘은 올시즌 원정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이 공격을 책임졌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토트넘은 3승 4무 4패로 11위, 에버턴은 3승 2무 6패로 17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3경기 징계가 확실해져 리그에선 12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부터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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