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원이 조경숙과 최명길의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연출 어수선/극본 오상희)에는 끝내 숨을 거둔 조윤경(조경숙)의 아이를 보고 끔찍한 생각을 하게되는 서은하(지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재명(김명수)의 뒤를 밟던 홍인철(이훈)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나는 내 일 할테니 사장님은 사장님 할 일 하시죠”라며 뒤돌아 서던 홍인철은 혼비백산한 서은하를 보고 자리에서 멈춰섰다.

이어 “술마신 거 같은데 차 가지고 았어? 택시 잡아줄게”라며 서은하를 데리고 나갔다. 서은하가 정신없이 도착한 곳은 바로 병원. 조윤경의 아이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황이었고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

간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서은하는 구재명의 경고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어쩔 줄 몰라했다. 이대로라면 소송은 물론이고 어떤 응징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 서은하는 조윤경과 정미애(최명길)의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

하지만 간호사가 이 모습을 목격했고, 서은하는 돈을 줄테니 아픈 딸과 함께 떠나라고 종용했다.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정윤경, 정미애는 면회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며 나란히 대기실에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