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컵밥 등.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시장도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식품업계는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에 초고압처리(HPP)를 적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2종을 선보이며 맛의 품질을 높였다. 초고압처리는 조리된 식품에 열을 가하거나 보존제를 추가하지 않고 1000∼6500bar의 높은 압력을 이용해 미생물을 비활성화해 식품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 보존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유어스함박스테이크'는 서울 동부이촌동에 있는 '하찌방가이'라는 수제 함박스테이크 맛집 쉐프의 코칭을 받아 개발한 먹거리다. '유어스서울식불고기'는 3양식(한양식, 언양식, 광양식) 불고기 중 한양식 스타일로,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간편한 방법으로 불고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GS25는 지난 해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국물 도시락의 가성비를 높인 업그레이드 '참치찌개도시락'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원참치와 손잡고 참치캔(90g) 한 개를 그대로 도시락 반찬으로 구성하는 새로운 시도로 김치와 소스가 들어있는 찌개 용기에 참치를 원하는 양만큼 넣거나 반찬으로 활용하는 등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찌개 외에 소세지볶음, 감자볶음, 버섯볶음, 호박볶음 등 총 4가지 반찬이 포함된다. 

'부대찌개도시락'은 지난 해 첫 선을 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었던 동일상품을 반찬수를 늘리고 국물의 맛을 변경하는 등 리뉴얼 작업을 거쳐 재탄생 된 도시락이다. 햄, 소시지, 떡국떡, 마카로니, 찌개 양념이 들어있는 부대찌개와 함께 감자조림, 멸치볶음, 호박볶음, 콩나물, 어묵볶음, 볶음김치 등 6종의 반찬으로 구성해 집밥을 먹는 느낌을 살려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디슈머 레시피를 활용한 냉동밥 ‘고향만두밥’ 2종을 해태제과와 함께 단독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고향만두밥은 ‘고향만두 불고기볶음밥’과 ‘고향만두 김치볶음밥’이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레시피를 착안해 만든 상품으로 만두소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만든 볶음밥 위에 고향만두를 토핑해 따로 먹거나 으깨 먹을 수 있다. 컵밥 형태의 용기에 담겨 있어 깔끔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편의점 CU는 백종원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시즌2’를 선보인다.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백종원 육해공 도시락 시리즈’는 상품명처럼 돼지고기, 주꾸미, 닭고기 등 육해공 진미를 담은 2단 도시락이다. 1단에는 신동진미로 지은 햅쌀밥과 백종원 도시락의 시그니처 반찬인 계란말이와 햄 반찬이 들어있으며 2단에는 각 콘셉트에 맞춘 식재료를 활용한 두 가지 메인 반찬과 시금치 무침·오뎅 볶음 등 세가지 밑반찬을 담았다.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햇반 컵반'은 신제품 '불고기덮밥'과 '부대찌개국밥'을 선보였다. 차별화된 육류 처리기술을 도입해 집밥 수준의 맛품질을 구현, 1~2인 가구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을 공략한다. '불고기덮밥'은 직접 요리해서 먹는 돼지 불고기의 맛을 살렸다. 수분과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로 만들어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구현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가 먹기에도 좋다.

부대찌개국밥'은 최근 라면을 비롯해 간편식 시장에 불고 있는 부대찌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국밥류의 건조 건더기와 달리 원물 건더기를 소스와 함께 하나로 포장해 맛과 간편성을 동시에 살렸다. 특히 부대찌개 맛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소시지 원물을 그대로 넣어 맛 품질을 높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