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수는 약 584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20년 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혼족’ 라이프 스타일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취향에 맞는 살림살이로 자신만의 충만한 삶을 누리는 1인가구는 업계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작고 슬림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컴팩트하게 갖춘데다 관리까지 편리한 ‘미니’ 제품을 소개한다.

사진=코멕스산업 제공

1인가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식사다. 한국인의 필수 밑반찬인 김치는 부피가 크고 김치용기 또한 3~4인 가구용 대형 제품 위주로 출시돼 혼족들이 사용하기 불편했다. 코멕스산업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소형 김치용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스텐킵스 핸들형 김치용기’는 배추 1~2포기를 담을 수 있는 3.36L 용량도 출시됐다. 작지만 강력한 밀폐는 기본이다. 가볍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몸체에 4면을 균일하게 눌러주는 실리콘 패킹으로 외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김치 소비량이 적어 오랜 기간 김치를 보관하는 1인가구에 적합하다. 포스코에서 100% 국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김치 냄새와 색이 잘 배지 않아 장기간 깔끔하게 사용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사진=코멕스산업 제공

내부가 한 눈에 보이는 코멕스의 ‘더 투명한 핸들형 김치용기’도 인기다. 투명한 재질로 내부를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물 파악이 용이하며 1.8~5.3L의 소용량도 출시돼 혼자 살지만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정리하기에 제격이다. 손잡이가 양방향으로 모두 접혀 운반이 쉽고 작은 냉장고에도 딱 맞게 보관 가능해 1인가구가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했으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 비스페놀-A(BPA)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김치용기는 붉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의 김치용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멕스의 ‘뚜껑이 더 튼튼해진 김치용기(그레이)’는 바디, 뚜껑은 물론 뚜껑의 실리콘까지 제품 전체에 그레이 컬러를 적용했다. 역시 소형 김치용기 선호 트렌드에 맞춰 2~3포기가 들어가는 5.2L부터 출시됐으며 위로 살짝 올라온 세미 돔 뚜껑을 적용해 콤팩트한 디자인임에도 내부가 넉넉하다.

사진=브리타 제공

1인가구의 경우 식수를 해결하는 것도 난관이다. 매번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구입하는 것도 번거롭고 정수기 설치는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브리타는 전기 없이 자연여과 정수 방식으로 직접 관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정수기인 ‘마렐라 펀’을 선보였다. 총용량 1.5L로 1인용에 적당한 용량이며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냉장고 문 음료보관 섹션에 수납이 가능해 냉장고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직접 필터를 교환하고 세척할 수 있어 항상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넓은 공간의 공기 전반을 정화하는 대신 정밀한 공기 송출에 중점을 둔 개인맞춤형 초소형 공기청정기도 있다.

사진=다이슨 제공

다이슨은 높이 40cm, 무게약 2.8kg의 아담한 사이즈로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테이블에 올려놓는 초소형 공기청정기 ‘퓨어쿨미’를 출시했다. 크기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정밀하게 바람을 가하기 위해 ‘코어 플로우 기술’이 적용돼 청정한 공기가 나에게 정확하게 도달한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자석이 내장돼 있어 쓰지 않을 때는 본체에 붙여 보관할 수 있다. 상단에 둥근 바람문이 위치해 무풍 선풍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2가지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원룸,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이 넓지 않아도 몸을 뉠 수 있는 편한 의자 하나만 있으면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대형 가구로 여겨졌던 리클라이너도 1인가구를 위해 부담 없는 크기와 가격대의 미니형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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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소울 1인 리클라이너’는 콤팩트한 디자인임에도 넉넉한 내부와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3단 헤드 틸팅이 가능해 TV 시청, 독서, 휴식 등 상황에 맞춰 헤드레스트를 가장 편안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며 피부에 직접 닿는 주요 부분인 등받이, 좌방석 등에는 천연 소가죽으로 이뤄졌다. 소파 안쪽에 USB 포트가 있어 손쉽게 디지털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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