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혀줄 중요한 단서인 청와대 문건 은폐의혹과 진실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2016년 9월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 의혹이 제기된 직후 청와대는 문서 세단기 2대를 구입했다. 같은 해 10월 JTBC에서 태블릿 PC 단독 보도 이후, 4차례에 걸쳐 6대의 문서 세단기를 사들였다.

 

 

청와대는 교체 주기에 맞춰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총 26대의 문서 세단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시점과 맞물려 세단기 구입 배경을 놓고 갖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직후부터 진실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여러 번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동계영재스포츠센터가 문서 세단기를 이용해 중요 문서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정부 기관에 납품 되는 파쇄기의 성능과 다량의 문서를 파기하는데 얼만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전격 분석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특검 관계자가 전하는 청와대의 은폐 정황도 소개된다. 제작진은 특검 관계자로부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은폐 정황도 포착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의 자택 CCTV영상은 6개월치가 모두 지워진 상태였고 청와대 관련 자료는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의 휴대폰에서도 주요 통화기록은 전부 삭제된 상태였다. 하지만 특검팀은 의외의 장소에서 청와대 문건이 은폐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전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얽힌 뒷이야기가 특검 관계자의 증언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집중추적! 박근혜 정부 은폐와 불통’ 편은 9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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