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의 로맨스가 인연의 시작이었던 완도에서 변화를 맞는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측은 4일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의 달달한 완도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두 남녀는 서로를 향한 끌림에도 선을 긋고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문차영이 거성 호스피스를 떠나게 되자 이강은 마이클의 부탁을 핑계로 문차영을 잡았다. 함께 요리하게 된 이강과 문차영은 앞치마를 둘러주는 작은 행동에도 떨림이 묻어나왔다.

그런 가운데 이강은 완도에서 걸려온 전화로 아버지처럼 따랐던 하동구(장덕주)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듣게 된다. 그가 걱정된 문차영이 완도까지 직접 운전을 해주겠다고 나서며 두 사람의 동반 완도행이 성사됐다.

완도에서 포착된 이강과 문차영은 완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보인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해변 공원 벤치에서 잠든 문차영을 바라보던 이강은 자신의 어깨를 기꺼이 내준다. 그동안 선을 긋기도 하고 사소한 오해로 다가가지 못했던 이강이지만 이번만큼은 문차영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싸고 있다. 담담하지만 깊게 일렁이는 이강의 표정이 설렘의 깊이를 증폭한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여전히 그곳에 존재하고 있는 바다식당이다. 이강은 어린 시절 첫 만남에서 그랬던 것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문차영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한다. 그런 이강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문차영의 표정에 설렘이 묻어나온다.

운명처럼 함께 완도로 가게 된 이강과 문차영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완도는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장소. 서울로 오면서 엄마도 웃음도 잃어버린 이강에게 완도는 잊지 못할 행복의 장소이고, 이강이 내어준 음식으로 따뜻한 한 끼의 힘을 알게 된 문차영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전환점이다. 무엇보다 이강과 문차영의 첫 만남이 있던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강은 문차영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긋난 기억의 조각이 바다식당에서 완벽하게 맞춰질 것인지, 이강과 문차영의 로맨스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인지 기대를 더한다. 12회는 오늘(4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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