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은 종일 들고 다니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아침에 분명히 100%로 충전을 했고, 별로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오후마다 폰이 꺼진다면 휴대폰 사용 습관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1회 충전으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하는 배터리 관리법 일곱 가지를 알아본다.

 

 

1. 화면 밝기

배터리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건 액정을 통해 발산하는 빛이다. 화면은 밝을수록 배터리를 더 많이 소모한다. 그러니 되도록 밝기는 최저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자. 그렇다고 자동으로 밝기를 감지하도록 설정하면 오히려 추가 전력 소모가 발생할 수 있다.

 

2. 온도

온도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물론 성능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기기의 배터리는 화학 작용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화학 작용이 촉진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배터리 소모량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지만 배터리 내 분자 활동이 둔해져 배터리의 총 용량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상온을 유지하는 게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이다.

 

3. 완충·완방?

니켈 카드뮴 타입의 배터리는 완전 충전과 완전 방전을 하지 않으면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이 떨어지곤 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꼭 완전 충전과 완전 방전을 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가 '0'가 됐을 때뿐만 아니라 가능할 때마다 틈틈이 충전하는 게 장기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사용하지 않는 기능

블루투스, GPS, LTE, 와이파이 등을 항상 켜 둘 필요는 없다. 휴대폰의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켜져 있는 것만으로도 배터리를 소모한다. 백그라운드의 애플리케이션들도 마찬가지다. 며칠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은 닫는 게 좋다. 또한 이메일 자동 동기화 기능도 몇 분 간격으로 서버를 확인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소모한다.

 

5.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 종종 배터리 수명을 언급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거다. 애플리케이션들은 더 적은 에너지로도 쓸 수 있도록 항상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 배터리 수명을 절약할 수 있다.

 

6. 전파 신호가 약한 지역

전파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 통신을 확인하면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럴 때는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면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물론 전화나 데이터, GPS 등 기본적인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7. 바탕화면

바탕화면에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깔려 있으면 그만큼 메모리를 차지하게 된다. 결국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결과는 초래한다. 바탕화면에는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 깔아두고 사용하는 게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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