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봉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이 원작과 사뭇 다른 원더 우먼 캐릭터 설정을 공개한다.

 

 

원더 우먼은 1941년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심리학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이 찰스 멀튼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코믹스의 주인공으로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히로인의 단독 주연 영화가 등장한 것은 원더 우먼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과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빠르기에 공감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신의 능력을 받은 최강 액션 전사라는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다.

또한 극강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들로 무장했다는 점도 원작과 같다. ‘진실의 올가미’는 원더 우먼의 상징이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대지의 신 가이아의 황금 벨트를 가지고 만들고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의 불까지 더한 최고의 무기로, 절대 끊어지지 않으며 진실을 말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양쪽 손목에 차고 있는 굴복의 팔찌 ‘건틀렛’은 기본적으로 총알도 튕겨내고 그 어떤 광선도 막아낸다. 아테나 혹은 제우스의 방패로 알려진 이지스로 만들어 아이언맨 글로브를 능가한다. 제우스가 선물한 최고 전사의 검 ‘갓 킬러’는 원자 단위도 잘라낼 수 있는 검으로 토르의 묠니르를 뛰어넘으며, ‘란시나 원반’은 캡틴 아메리카 방패 그 이상의 강도를 자랑한다. 머리에 착용한 티아라도 특별한 능력을 발현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 코믹스나 미드와 달리 헤르메스의 샌들이나 마법 귀걸이, 투명 비행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빙글빙글 돌아 변신하거나 하늘을 나는 비행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 우먼은 강력한 파워와 굳은 정의감을 갖춘 완벽함 그 자체인 모습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를 완성할 예정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낙원과 같은 섬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강인한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원더 우먼 역은 갤 가돗이 맡아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강인한 전사로서의 역대급 활약을 펼친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크리스 파인이 미 전투기 조종사로 1차 대전 당시 위험한 첩보 임무 수행 중인 ‘트레버 대위’로 등장해 원더 우먼과 각별한 호흡을 맞춘다.

또한 '글래디에이터'의 코니 닐슨이 아마존 왕국의 여왕이자 원더 우먼의 어머니인 히폴리타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로빈 라이트가 아마존 군대의 대장으로서 원더 우먼의 특훈을 담당한 안티오페 장군으로 분했다. 여기에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몬스터' '파이브' 등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느 히어로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어진 세계관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원더 우먼의 테마곡도 다시 등장한다.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영화 '원더 우먼'은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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