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술 먹는 사람에게 궁상이라고 혀를 차는 것은 옛말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한 요즘은 '혼술'이 대세다. 마시기 싫다는 친구를 붙잡고 대작해달라 부탁할 필요도 없다. 더욱이, 정말 '딱 한 잔'만 더 하고 싶을 때는 혼술이 최고다.

 

 

혼자서 갈 만한 술집은 어디에 있을까. 역시 바가 적당하다.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눈치를 받지 않아도 되고, 부담스러운 안주를 시킬 필요도 없으니 말이다. 홍대입구역 뒤편으로 가면 어귀에 아예 '혼술 환영'이라고 써 붙인 가게가 하나 있다.

'깃털'을 찾는 손님의 30% 정도는 혼자다. 이 가게에는 테이블이 아예 없고 길쭉한 바만 있다. 그야말로 혼술족 맞춤 가게인 셈이다. 혼술이 처음이라 어색하다면 가끔 주인이 혼자 온 사람끼리 연결해 술벗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치즈플레이트 1만5000원

 

술은 칵테일부터 맥주, 위스키, 데킬라, 진, 보드카, 리큐어, 와인을 다룬다. 위스키를 주문하면 과일과 초콜렛을, 데킬라를 주문하면 야채스틱과 레몬, 소금을 준다. 진을 주문하면 채소스틱과 레몬을 주며 보드카는 야채스틱과 레몬을, 리큐어는 야채스틱을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술은 맥주와 칵테일로, 7000원 선부터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 19:00~02:00 (일요일 휴무)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12-2지번동교동 153-11 2층
문의 : 010-4730-1162

 

사진 출처=페이스북 깃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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