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화계 개봉연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일을 3월 19일 이미 한차례 연기했던 영화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또 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더 프린세스' 측은 25일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조치로 인해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의 개봉이 잠정 연기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확산 위협이 안정되는 때에 다시 정확한 개봉일을 확정해 안내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대한 작가 푸쉬킨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짝퉁 기사와 사랑에 빠진 공주가 사악한 마법사에게 납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법 세계로의 환상적인 모험과 용기를 담아 매직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나는보리'도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 취소와 더불어 개봉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나는보리'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오는 3월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한데 이어 "관객 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나는보리' 개봉일은 4월 중으로 연기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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