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하며 ‘슈퍼히어로 인사’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보임했다. '돈 봉투 만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 윤석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항명파동 인물

윤석열 검사는 대검찰청 중수 1과장과 2과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등을 지냈던 인물로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당시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수사로 ‘항명 파동’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직 등 징계처분을 받은 후 좌천됐다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당시 박영수 특검의 추천으로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 

 

◆ 청와대 F4 등 파격인사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잇따라 파격적인 인사를 해 왔다. 우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시작으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최영재 경호관을 임명했다. 누리꾼은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훈훈한 외모의 인물들이 청와대 요직에 포진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F4’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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