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과 빛과 소금(장기호 박성식)이 먼저 세상을 떠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원년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1986년 결성된 뒤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 두 팀으로 우리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으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온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원년멤버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 세 사람이 출연했다.
33년간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세 사람답게 김현식과 활동 당시부터 지난해 말 고 전태관 1주기에 맞춰 발표한 ‘봄여름가을겨울+빛과소금 Re:Union’ 앨범 제작 과정까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이 쏟아졌다.
세 사람은 먼저 떠난 김현식, 유재하, 전태관을 추억하며 “오리지널 봄여름가을겨울 중에 3명만 남았다.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전태관 씨가 우리가 여기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고, 자기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세 사람은 고 전태관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완성한 ‘봄여름가을겨울+빛과소금 Re:Union’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종진은 쓰리 독 나잇트의 노래 ‘원’(One) 가사를 인용하며 “전태관씨가 떠난 뒤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숫자라는 생각을 했다.
외로워서 시작한 앨범이다”며 빛과 소금 멤버 두 사람과 다시 앨범 작업을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기호는 “전태관씨와 끝까지 함께하는 김종진씨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추억을 같이 간직하는 친구들에게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신곡 ‘행복해야해요’를 비롯해 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과 고 김현식의 대표곡 ‘비처럼 음악처럼’,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리메이크한 ‘오래된 친구’까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모두 담긴 특별한 곡들을 선곡해 라이브로 연주했다.
한편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 세 사람은 1986년 김현식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함께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 두 팀으로 나눠져 자신만의 개성 강한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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