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시작된 글로벌 기업들의 캠페인이 한창이다. 올해 공식 주제인 ‘평등 세대: 여성의 권익 실현’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체적인 여성들의 행보를 응원하고, 나아가 권리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업들의 특별한 캠페인을 소개한다.

사진=앤아더스토리즈 제공

앤아더스토리즈는 ‘자기표현’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지 9명의 포토그래퍼들과 컬래버레이션 했다. 이렇게 탄생한 자화상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캡처하는 행위의 의미를 되짚고 나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도록 독려한다. 9명의 포토그래퍼의 자화상은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로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빈곤퇴치 자선단체 케어에 기부된다. 또한 독자들도 자신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herimageherstory 해시태그로 공유하면 3월 동안 참여한 모든 자화상 사진마다 1유로가 케어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애플 제공

애플은 전 세계 주요 여성 창작자, 지도자, 사업가들을 조명하는 글로벌 광고 캠페인 ‘Mac, 그 뒤에서’를 진행한다. 광고 캠페인에 등장한 유명 여성인들은 어려운 과제에 뛰어들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가며 커뮤니티를 함께 성장시키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인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가 모습을 비춘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의 여성 호스트들을 주목하는 #HostWithHer로 본인과 다른 여성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과 경험을 제공하는 여성 호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력단절 여성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창업가로 변신한 인물, 화가인 엄마와 아트디렉터 딸이 함께 운영하는 모녀 등이 소개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호주, 인도,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여성 호스트를 만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세계 여성의 날, 우리에게 영감을 준 작품들’ 컬렉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명 여성 인사에게 영감이 된 작품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유엔여성기구는 ‘평등 세대’ 캠페인을 후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여성의 권리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제공

스텔라 아르투아는 한정판 술잔 챌리스를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 29C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한국미혼모 지원 네트워크에 기부할 예정이다. 챌리스엔 ‘Love’ 캘리그라피가 새겨져 있다. 여성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챌리스 박스 패키지엔 편지도 들어 있다.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여성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트위터 제공

트위터는 국내 여성단체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광고비를 지원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EveryWoman 캠페인을 다각도로 전개했다. 트위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에서 차별과 폭력을 겪은 여성을 응원하는 ‘#딸들에게장미를’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는 4.15 총선에 맞춰 유권자를 대상으로 성 평등 정부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캠페인 ‘#SeatsForWomen’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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