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가성비 높은 '실속스낵'이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오리온 제공

최근 부담 없는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이나 같은 가격이면 보다 양이 많은 제품을 찾는 소비심리가 확산하면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촉촉한 초코칩’ 등 양을 늘려 가성비를 높인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증량한 ‘오!그래놀라’와 2018년 33% 양을 늘린 ‘촉촉한 초코칩’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각각 43%, 15% 성장했다. 특히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도록 박스 단위 구매도 늘었다고. 파이의 경우 초코파이와 카스타드가 함께 든 콤보 대용량 패키지의 매출이 2배가량 늘었다.

오리온은 가성비를 높인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바’ 3종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30g 규격 제품을 35g으로 가격변동 없이 16.7% 증량해 그램당 가격을 낮췄다. 부담 없는 가격의 실속스낵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팝’도 새로운 맛 ‘치즈뿌린 치킨팝’을 이달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생크림 파이’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배 키우고 그램당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소비가 양극화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2020년에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고 품질 좋은 ‘실속스낵’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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