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혹은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각종 제품들의 국내 편의점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현지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해외템'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해외템'을 모아봤다. 

 

홍콩의 백화유

'머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홍콩 오일'로 유명한 백화유는 최근 GS25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백화유는 시원한 멘톨 향이 나는 오일로, 원하는 부위에 2~3방울 떨어뜨린 후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머리가 아플 때, 근육통, 졸릴 때, 벌레물린 곳 등 다양한 때 바를 수 있어 '만병통치약'으로도 통한다. 물파스를 바른 듯 시원하고 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공부할 때 애용하는 이들이 많다. 백화유는 홍콩, 필리핀 등지에 여행을 가면 갈 수 있는 상품이었으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가격 5500원.

 

일본의 코로로젤리, 곤약젤리 

GS25가 지난 1월 단독판매를 시작한 코로로 젤리는 일본여행에서 사와야 할 '필수템'이었다. 코로로젤리는 말캉거리는 식감과 진한 과즙맛으로 일본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사람에 따라선 '한 줌 분량'이라고도 느낄 수 있는 많지 않은 양이지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포도, 블루베리, 머스캣, 딸기 4가지 맛이 출시돼 있으며 코로로젤리 2종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젤리 카테고리에서 2위,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가격 2500원. 

더불어 이색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일본 곤약젤리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오리히로 곤약젤리는 사과, 딸기맛 2종으로 가격 3000원.

 

태국의 모구모구 

이름 때문에 일본 제품으로 오해받지만 사실은 태국산인 음료수 '모구모구'는 GS25에서 구입 가능하다. 모구모구는 리치, 복숭아맛을 판매 중으로, 알갱이가 풍성히 들어있어 씹는 재미가 있다. 작고 귀여운 음료수병과 깜찍한 뚜껑, 예쁜 색상이 인상적이며, 320ml로 용량은 적은 편이라 소비자에 따라선 '한입거리'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태국에서 맛봤던 모구모구가 그립다면 편의점에 들러보시길. 가격 1500원. 

 

대만의 구미초코볼 

대만에 가면 사와야 할 간식으로 꼽혔던 이메이 구미 초코볼도 쉽게 GS25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미 초코볼은 과일향 젤리 위에 초콜릿을 입힌 것으로,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다. 열대과일이 많이 나는 대만에서 살 수 있는 이색 초콜릿으로 포도맛, 파인애플맛, 망고맛 등이 나와 있다. 네모난 상자 안에 별도의 포장 없이 초코볼이 가득 들어있으며, 뜻밖의 중독성으로 한 두 개 집어먹다보면 어느새 텅 비어버린 상자를 발견할 수 있다. 가격 1700원.

 

일본식 정통우동 

대만 누가크래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누렸던 BGF리테일은 올해 초 해외소싱 태스크포스를 꾸려, 해외 히트상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첫 성과물은 CU에서 판매하는 이츠키 컵우동 2종(미역 우동, 새우튀김 우동)으로, 생우동으로 더욱 탱탱한 면발과 진한 국물을 느껴볼 수 있다. 이츠키우동은 쿠마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에서부터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가격 2500원.

 

사진=GS25 인스타그램, flickr, 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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