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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신현빈 “단벌 장겨울, 굉장히 신경써서 고른 의상이에요”

tvN 2020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에서 유일하게 해피엔딩을 맞이한 윈터가든 커플. ‘윈터가든’(겨울+정원)이라는 애칭에서 느껴지듯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극중에서 정원(유연석)만큼이나 겨울(신현빈)에게 특별했던 사람은 바로 익준(조정석)이었다. 정원에 대한 겨울의 짝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것도 바로 익준이었다.

“겨울이와 익준이가 부녀관계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재밌는 거 같아요. 극중에서 겨울이가 일반외과 외동딸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 익준이가 겨울이를 챙기는 아빠같은 마음이 있어서 관계성을 재미있게 봐주신 거 같아요”

워낙 핵인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익준이기도 했지만, 매사에 무덤덤한 겨울이 앞에서는 리액션이 배가 되는 장면도 많았다. 픽미 댄스 역시 그 중 하나. 조정석 특유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참고 연기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을까.

“리허설 때 미리 다 웃어놓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컷하면 웃음이 터졌어요. 초반에는 적응이 덜 되니까 (웃음을) 참지 못할 때도 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는 적응이 좀 되니까 내성이 생기더라고요. 콜라가 샴페인처럼 터지는 장면은 예상을 못했어요. NG를 안내고 조정석 선배님이 애드리브를 하면서 하면서 탄생한 장면이에요. 처음엔 애드리브였는데 콜라가 계속 터져서 저희끼리 신기하다고 했어요”

극중 장겨울은 단벌 설정으로 나온다. 장겨울 옷차림에 따라 주변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장면이 있을 정도. 화장기도 거의 없었지만, 늘 질끈 묶은 머리에 민무늬 티셔츠 혹은 병원복 차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타 작품들보다 캐릭터의 외향에 비교적 신경이 덜 쓰이지 않았냐는 말에 신현빈은 “굉장히 많은 피팅을 해서 고른 거였어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단벌로 버틴건 처음인 거 같아요. 되게 신경을 쓴 옷이였어요. 우선 작가님과 감독님이 흰 티셔츠나 안경같은 건 설정을 해주셨어요. 인물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그 안에서 안경을 어떤 걸 쓸지, 티셔츠를 어떤 걸 입을지는 스타일리스트랑 많이 나눴어요.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피팅과 고심 끝에 정해진 의상이였어요. 근데 단벌이다 보니 그렇게 생각을 안하시는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많은 티셔츠를 입어봤답니다(웃음)”

장겨울은 리액션이 많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장르물처럼 상황이 캐릭터를 끌고가는 편이 아니였다. 오히려 연기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신현빈은 “저한테도 그런 성격들이 있고,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던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대본에 주어져 있는 캐릭터의 상황들이 명확 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안경을 끼거나 머리를 묶고 있는 건, 사실 집에서 영화 를 볼때 늘상 그런 모습이잖아요. 그저 시청자분들께 제 그런 모습이 익숙하지 않다보니까 좀 더 다르게 느끼신 거 같아요”

전개상 주축이 되는 의사들이지만, 매회 환자 에피소드로 감동을 선사했던 ‘슬의생’. 시청자 입장에서 신현빈의 기억에 남는 환자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었다.

“초반에 저는 김국희 선배가 연기하셨던 갈바람 환자 에피소드도 되게 인상 깊었어요. 염혜란 선배가 보호자로 나온 에피소드도 그렇고요. 근데 마지막회가 기억에 많이 남는거 같아요. 실제로 시청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마지막회는 너무 슬픈게 많아서…. 죽어가는 아들한테 배냇저고리를 올려놓는 어머니의 모습도 저릿했어요. 소아외과 환자 때문에 온가족이 총출동해서 걱정하고 기다리는 장면도 따스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최성현스튜디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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