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가득한 '욜로' 라이프가 2017년 상반기를 지배한 가운데, 이번 하반기엔 어떤 트렌드가 찾아올까? 

 

트렌드와 문화마케팅을 연구하는 브랜딩 컨설팅 연구소인 컬처마케팅연구소(CUMI)는 2017년 하반기 트렌드 키워드로 ‘SOSO'를 선정했다.

’SOSO’는 영어사전상 '그저 그런, 평범한'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우리말의 ‘소소하다’(작고 대수롭지 아니하다)와 비슷하기도 하다. 또한 각 머릿글자로 시작되는 표현과 연관지을 수도 있다. 

'SOSO'는 일상과 특별함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소소함 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즐긴다면, 삶이 보다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Slowly but Surely, 느리지만 확실히 

빨리빨리를 외치며 속도와 결과에 집착하던 현대인들이 이제는 조금 느리게, 여유있게 지내기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콘텐츠에 반응하고, 소박한 골목길에 매력을 느끼며,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Ordinary Occasion, 평범한 일상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열풍이 진행되고 있다. 앞만 보고 질주하던 청춘들은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답을 구해가고 있다. 평범한 날들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드는 것 또한 우리의 일상이다. 

Silent, but Wonderful Life, 소리 없이 멋진 삶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최근 SNS 등이 발달하며 어떤 사람들은 '보여주기'에 치중한 삶을 산다. 요란하게 과시할 필요 없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멋진 삶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One of a kind,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함

스스로를 인정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법을 배운다면 곧 나를 특별하게 여기게 된다. 이는 일상 속 스타일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네온사인과 미러볼로 꾸민 나만을 위한 홈바(Home Bar) 인테리어, 혼술, 혼밥, 혼여족 등 거창하지 않아도 나만의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일상 속에서 표현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컬처마케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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