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식중독 유발 가능성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와 편의점 5개 업체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 38종을 수거, 긴급 위생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전 제품에서 최근 논란이 된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g 이하)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돼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법원이 맥도날드가 낸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뤄졌다.

소비자원측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위해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올 6월까지 전년 동기(106건) 대비 44.3% 증가했다”며 “특히 식중독 발생이 빈번한 여름철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사진= 맥도날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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