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중심의 특별한 가족사진관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8월 25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1인가구 사진관 738’을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7년 하늘광장갤러리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BBREKA(쁘레카)팀의 프로젝트로, 1인가구 738만명을 상징하는 ‘1인가구 사진관 738’ 운영을 통해 1인가구인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인가구 사진관 738’은 1인가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물건이나 가족같이 살고 있는 동물 등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을 갖고 오면 촬영했다. 단, 사람 가족은 제외했다. 

 

시민들의 참여로 촬영된 사진들과 인터뷰 내용은 작품으로 갤러리에 전시됐다. 촬영된 사진은 전시 홈페이지에 업로드돼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정상택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를 사람을 대체해 가족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다양한 1인가구인의 삶을 통해 가족이라는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등록된 우리나라 1인가구는 738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가구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1.4%에 이어 서울시가 21.1%로 1인가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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